용인시 정광산 애호랑나비 서식지 복원
상태바
용인시 정광산 애호랑나비 서식지 복원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1.08.03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용인시)용인시 정광산 애호랑나비 서식지 복원
(사진제공:용인시)용인시 정광산 애호랑나비 서식지 복원

[용인=글로벌뉴스통신] 용인시는 3일(화)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 273-4번지 일대 정광산 2만2000여㎡에 애호랑나비·북방산개구리 서식지 복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임도 개설로 훼손된 숲 생태를 복원하기 위한 시의 계획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 8000만 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자연환경이나 생태계를 훼손하는 개발자에게 일정 금액을 거둔 뒤 공모를 통해 생태계 복원에 환원하고 있다.

시는 정광산 일대 단절된 생물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대상지와 주변 지역 생물 먹이사슬을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생태축 기능 회복을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목표종을 애호랑나비와 북방산개구리로 정해 서식지 복원에 나섰다.

이에 이들 개체가 원활히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족도리풀, 물억새, 구절초 등의 초화류 2만 5960포기와 전나무, 회양목, 조팝나무, 찔레꽃 등의 관목 5570그루를 심었으며 생태습지, 생태수로, 건습지, 생태탐방로 등을 함께 만들었다.

시는 이렇게 복원한 서식지를 숲 해설과 유아숲 체험 등과 연계해 시민들의 자연생태 체험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임도 개설로 뜻하지 않게 훼손됐던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애호랑나비와 북방산개구리 서식지를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세심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