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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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촉구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7.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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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 김태훈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 김태훈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태훈)는 26일(월) 성명서를 내고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추진이 경남지사 공백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부울경 특별지자체를 이끌 경상남도가, 다름 아닌 도지사 공백으로 인해 권한대행체제로의 시정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특별지자체는 개인이 아닌 시스템이다. 특정 지자체장 한 사람의 공백이 특별지자체 추진에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21일 실형을 선고받아 지사직을 상실하면서 부울경 특별지자체 추진이 구심점을 잃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자, 위원회가 적극 추진 의지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위원회는 “수도권 일극주의 속에 무관심에 가까웠던 당시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전략’을 국민과 함께 어렵게 공론화해 여론을 형성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국민이 모두 함께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선도하도록 울산시, 경상남도와 함께 흔들림 없이 지혜를 모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부울경 특별지자체가 “부산과 울산, 경남의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를 도약하게 할 미래 성공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부산시 역시 경상남도가 권한대행체제 속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특별지자체에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 성명서 전문 -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이끌 핵심인 경상남도가, 다름 아닌 도지사 공백으로 인해 권한대행체제로의 시정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그와 동시에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에 대한 회의적인 여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물론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해 온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만만찮은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에 있어서 만큼은 특정 지자체장 한 사람의 공백이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다.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결코 쉽지 않았던 지난 과정을 몸소 겪은 바 잘 알고 있다.

위원회는 수도권 일극주의 속에 무관심에 가까웠던 당시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전략’을 국민과 공론화하고 어렵게 여론을 형성했다.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만이 지역 생존을 위한 거의 유일한 전략이라 여기며 간절한 마음으로 광역단위 지자체 및 수많은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많은 사람의 협조와 도움 아래 오는 29일 이제 겨우 개소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의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도약을 선도할 대한민국의 미래 성공 전략이다.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여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고, 무엇보다 지방 인구 감소로 인한 성장동력 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시급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국가적 사업이다.

이에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국민이 모두 함께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선도하도록 울산시, 경상남도와 함께 흔들림 없이 지혜를 모아갈 것이다. 또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국내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성공적인 출범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부산시 또한 지역 상생 협력과 지방분권을 향한 부울경 지역민들의 열망을 모아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해주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경상남도가 권한대행체제 속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줄 것을 촉구한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는 개인이 아닌 시스템이다. 지자체장 한 명의 부재만으로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

부산광역시 행정문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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