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78회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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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78회 정기연주회 개최
  • 유제 기자
  • 승인 2021.07.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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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글로벌뉴스통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021년 7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78회 정기연주회 <보헤미안의 시>를 개최한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장윤성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이후 갖는 첫 정기연주회이다. 지휘는 장윤성 상임지휘자가 맡았다.

(사진 제공 : 부천시립예술단) 제 278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 제공 : 부천시립예술단) 제 278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이번 연주회에선 체코슬로바키아 출신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드보르자크의 오페라 <반다> 서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7번이 바로 그 프로그램이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한다.

오페라 <반다> 서곡은 드보르자크 특유의 전원성과 경쾌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드보르자크의 오페라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낯설 수 있으나, 장윤성 지휘자는 심포니를 교향곡 제7번으로 결정하자마자 이 곡을 연주회 서두에 매치하였다. 그만큼 드보르자크의 음악어법과 상징성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뛰어난 완성도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에 꼽히는 명작이다. 작품 전반에 낭만적인 정서가 흐르고 있으며, 솔리스트의 바이올린 독주로 시작하는 독보적인 서주와 마지막 악장의 화려한 기교가 인상적이다. 

이 곡을 협연할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2위 및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 수상을 시작으로 일본 나고야 무네츠구 국제 콩쿠르 우승,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콩쿠르 우승,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센다이 국제 콩쿠르 입상 등 출전한 모든 콩쿠르에서 파이널 진출 및 입상한 실력파 아티스트이다. 201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2020년부터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마지막을 장식할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7번은 고국을 떠나 독일과 영국 등지에서 활동하던 드보르자크가 자신의 음악적 행보를 고민한 시기에 지어진 작품이다. 주로 민족주의적인 음악을 작곡하던 그는 당시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어 독일풍의 음악을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독일 음악의 형식에 보헤미안의 정서를 담은 교향곡 제7번을 작곡하게 된다. 

장윤성 상임지휘자는 “독일권 음악 이외에도 영국, 러시아, 프랑스 음악 등 국내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것”이라며, “드보르자크의 작품으로 짠 이번 연주회가 그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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