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천성문인협회 제2회 전국 시낭송 대회 개최 -경남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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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천성문인협회 제2회 전국 시낭송 대회 개최 -경남 양산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1.07.04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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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천성문인협회)경남 양산 천성문인협회 제2회 전국 시낭송대회 개최 기념촬영
(사진제공 : 천성문인협회)경남 양산 천성문인협회 제2회 전국 시낭송대회 개최 기념촬영

 

[양산=글로벌뉴스통신]

       천성문인협회 전국 시낭송 대회 개최 - 경남 양산

 

근년에 와서 여러 문학단체 행사에서 시낭송회가 유행처럼 많아졌고,특히 전문적으로 시를 낭송하는 여성 시 낭송가도 많이 배출 되었다.

지난주말 2021년 7월 3일(토) 경남 양산 시청 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천성문학회(회장 이석봉)이 제2회 전국 시낭송대회를 성대하게 치뤘다.

제1회 대상 수상자였던 유진숙 (명예회장)이 박주일의 시,미간(眉間)을 본 행사 오프닝시로 시작하여,이석봉회장이 인사말과 내빈소개를 하였고,김윤아 심사 위원장이 심사기준 설명을 한뒤 장애옥 시인의 사회로 열띤 경쟁에 들어갔다.

 

(사진제공 : 천성문인협회)사진 왼쪽부터 장려상 천상례, 대상 김정숙, 이석봉 회장 그리고 동상 박소영, 제1회 대상 수상자 유진숙 명예회장
(사진제공 : 천성문인협회)사진 왼쪽부터 장려상 천상례, 대상 김정숙, 이석봉 회장 그리고 동상 박소영, 제1회 대상 수상자 유진숙 명예회장

 

     미간 (眉間)

               박주일

 

피리 속으로

작별의 산그늘이 길게 내린다

 

그늘은

피리의 울음으로

저 구름에 스며들어

서릿발 새벽을 나는

기러기나 되어 돌아 올것 인가

--- (중략) ---

어이할꺼나 어이 할꺼나

내 아직 어려 익히지 못한

말씀 속 뜨거운 말씀이

밤사이

제비꽃에라도 내려와

제비꽃 꿈속에서라도 내려와서는

 

달래는 풀벌래 울음이라도

나의 어두운 미간(眉間)에

빛이라도 심으시고 가실까

 

(사진제공 : 천성문인협회)금상 윤길덕 수상자의 낭송
(사진제공 : 천성문인협회)금상 윤길덕 수상자의 낭송

 

예심을 거친 참여자 총 20명 가운데서 대상 1명 김정숙 시인

(별 헤는 밤- 윤동주), 금상 1명 윤길덕 (인연 서설 -문병란)이

각각 상장과 상금 및 낭송가 증을 받았다.

은상 1명 손정숙 씨(어머니, 신성애 시)가 상장과 상금을

그리고 동상 3명 (박소영 노유정 김임선)과 장려상 5명

(박영숙,이제선,천상례,최명찬,오영숙)은 상장을 받았다.

 

참여한 모든 낭송가들이 마음껏 제기량을 펼쳐서 코로나-19

로 힘든 시민들에게 시를 낭송하여 위로와 위안을 준 뜻있는

행사였는데, 이석봉 회장은 앞으로 매년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여 지역사회 봉사도 하고 정서적으로 치유가 되는 천성문인협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였다.

 

(사진제공:천성문인협회)행사 내내 코로나 예방으로 쓴 마스크를 잠깐 벗고 기념 촬영
(사진제공:천성문인협회)행사 내내 코로나 예방으로 쓴 마스크를 잠깐 벗고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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