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구반회의 정선 1,000m급 오지산 종주 이야기
상태바
(글로벌GNA) 구반회의 정선 1,000m급 오지산 종주 이야기
  • 김진홍 논설위원장
  • 승인 2021.06.27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두금대지맥인 각희산(1,083m), 물방울산(1,043m), 문래산(1,081m) 
(사진촬영:구반회) 각희산 정상에서 바라본 첩첩산중의 아름다운모습
(사진촬영:구반회) 각희산 정상에서 바라본 첩첩산중의 아름다운모습

[남양주=글로벌뉴스통신]이번 구반회의 자연생태여행은 강원도 지역에서도 오지 지역 중 한곳인 삼척,정선 경계 지역에 있는 금대지맥이 흐르는 1,000m급 오지산인 산 이름도 특이하고 재미있는 각희산(角戱山-1.083m, 정선군 북동리), 물방울산(1,043m,정선군 임계), 문래산(文萊山-1.081m, 물레의 의미. 정선군)등을 생태 답사하고 돌아왔다.

(사진제공: 구반회) 종주산행길 상세지도
(사진제공: 구반회) 종주산행길 상세지도

하지가 지났지만 완전 폭염의 여름 날씨다. 30도를 넘나든다는 기상청 예보가 움츠리어 들게 하지만, 오지산행의 묘미는 사계절 어느 때를 가리지 않는다. 파란 하늘을 수놓은 뭉게구름과 아름다운 초록빛 숲길이 눈을 시원스럽게 만들어 준다.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각종희귀 야생화가 나를 반기고, 종주길 숲속터널 오솔길을 걸으면 저 멀리 첩첩산중의 능선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자연바람은 역시 여름피서의 절정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사진촬영:구반회)개회나무꽃,개다래나뭇잎, 지느러미      엉컹귀, 꿀풀(사진 시계방향으로)
(사진촬영:구반회)개회나무꽃,개다래나뭇잎, 지느러미      엉컹귀, 꿀풀(사진 시계방향으로)

해발 1,000m미터가 넘은 고산을 여름철 폭염에 땀깨나 흘리며 오르락 내리락을 수없이 반복했지만 마음을 풍요롭고 너그럽게 해주는 산이 좋아 오늘도 나는 산을 오른다. 그리고 산행 종료시 드디어 내가 해 냈구나 하는 성취감이 높은 산행이었다. 기자들이 왜 산에 가느냐는 질문에 히말라야 정상 100m를 남기고 숨진 고인이 된 영국인 산악인 Mr. George Mallory의 명언이 생각났다.  ”Because it is there!!.“

(사진촬영:구반회)앵초꽃,벌깨넝굴,은대난초,회나무열매
(사진촬영:구반회)앵초꽃,벌깨넝굴,은대난초,회나무열매

산행 중에 만난 개회나무 꽃의 향냄새가 못내 큰 여운을~.그리고 도심 산행에서 관찰하기 힘든 지치, 말나리,앵초꽃, 벌깨넝굴, 회나무열매, 개박달나무 열매, 뻐꾹채꽃, 은대난초, 등칡, 더덕넝굴, 관중, 꿀풀 산딸기, 구리대, 지느러미 엉컹퀴, 공조팝, 개다래 넝굴, 고랭지 배추밭, 고랭지 천궁밭등을 만나서 많은 생태 공부를~.또한 마지막 하산 코스에 있는 화암 약수터에서 마시는 시원한 천연 탄산수 보약 한 컵은 오늘의 피로를 잊기에 충분했고 고마웠다. 

(사진촬영:구반회)구반회작가, 물방울산 정상, 깊은계곡물,  밀림, 풍화된 오래된 석회암(시계방향)
(사진촬영:구반회)구반회작가, 물방울산 정상, 깊은계곡물,  밀림, 풍화된 오래된 석회암(시계방향)

오늘은 종주코스는 각희산(1,081m)-물방울산(1,043m)-문래산(1,081m)과 골지천이 흐르는 곳에서 종료 했다. *거리 : 13.2km, *소요시간 : 6시간10분, *보행수 : 약 29,500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