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 기수생태계 복원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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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 기수생태계 복원 본격 추진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6.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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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시) 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
(사진제공:부산시) 낙동강 하굿둑 2차 개방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와 함께 낙동강 하구에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4월 26일부터 약 1개월 동안 실시한 ‘낙동강 하굿둑 1차 개방운영 결과’와 6월 22일부터 약 1개월 동안 실시하는 ‘2차 개방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1차 개방은 바다조위(해수면 높이)가 하천수위보다 높아 바닷물이 하천으로 들어올 수 있는 시기(대조기)를 포함하여 4월 26일부터 5월 21일까지 총 179만㎥의 바닷물을 유입시켰다.

이번 개방은 2019~2020년 실시한 세 차례 실험개방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기수생태계를 조성하고 계절(봄)적 생태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올해 1차 개방에서는 지난해 실시한 3차 실험에서와 같이 장기간 수문을 개방하여 유입 기간 내내 바닷물이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나가는 상황을 재현했다.

개방운영 기간 동안 바닷물과 강물의 밀도 차이에 의해 바다조위가 하천수위보다 낮은 상황에도 바닷물이 유입되는 현상이 확인되었으며, 생태소통 기간(개방운영 기간과 동일)에도 추가로 바닷물이 유입됐다.

생태소통은 바닷물 유입 시기를 포함한 전 기간 동안 수문 1기를 위 또는 아래로 열어두어 바닷물고기가 상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근희 부산시 물정책국장은 “갈수기인 1차 개방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낙동강 하구에 기수환경을 조성했으며, 올해 다양한 방식으로 3차례 추가 개방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어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하굿둑 개방관련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하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최적의 하굿둑 수문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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