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글로벌뉴스통신] 장보고의 얼이 깃든 청해진淸海鎭 바다

 

청해진淸海鎭은

신라 하대 장보고張保皐가 지금의 전라남도 완도에 설치한 해군·무역 기지.

 

828년(흥덕왕 3년), 설치되었던 당시,

완도는 신라와 당나라·일본을 잇는 해상교통로의 요지였다.

 

'청해진'은 삼면의 조망이 확 트이고 수심이 깊어

선박 정박이 쉽고 태풍을 피할 수도 있는 자연적 요새지 이기도 했다.

 

 

청해진의 군영 본거지였던 완도읍 장좌리 앞의 장군섬(將島).

섬 중앙에 있는 망대望臺에서는

 

멀리 남해안 일대와 해남·강진을 지나

당나라의 산둥 반도로 출입하는 해로를 감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장군섬의 둘레에는 10㎝ 간격으로 목책(木柵)을 박아

외부선박의 접근을 막도록 하였으며,

 

장군섬 자체를 외성과 내성으로 나누고 3중으로 축성하여

무역 중심지이면서 군사기지로서도 방어력을 높였다.

 

청해진을 거점으로 하여

장보고는 황해의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한 뒤,

 

당나라에 교관선交關船을 보내 교역하였고,

일본에는 회역사廻易使 인솔하에 상선단을 보내 국제무역을 활발히 벌였다.

 

당시 일본과 당나라를 잇는 국제항로는 장보고의 영향력 밑에 놓이게 되었고

청해진은 국제무역의 중계기지로서 그 번영을 구가 했던 곳.   

 

그 장엄한 역사 ~

이름만 남기고 당대에 문을 닫은 짧은 기록만 남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