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학생과밀 해소위한 방안 모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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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학생과밀 해소위한 방안 모색 나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5.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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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의회) 교육위원회 현장확인
(사진제공:시의회) 교육위원회 현장확인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순영 위원장등 교육위원회 의원은 지난 26일(수) 명지국제신도시 내 명원초등학교 등 3곳의 학교현장을 방문, 모듈러교실 설치현황을 살피고 설치를 준비하고 있는 학교의 추진계획 등을 청취했다.

모듈러 교실은 공장에서 규격화한 건물(유닛)을 제작해 학교로 가져와 현장에서는 조립과 설치작업만 거쳐 완성하는 형태의 가건물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데다 단열과 방음에 취약한 기존 컨테이너 교실의 단점을 보완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부산지역 학교 중 모듈러 교실이 설치된 학교는 명원초 한 곳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약 7개월의 설치기간을 거쳐 일반교실 12실 및 화장실을 갖춘 2층 건물을 완성, 현재 5․6학년 교실로 사용되고 있다. 비용은, 1년차 임차료 및 설치비로 8억 5246만 원이 소요됐다. 2023년 명지5초 개교 전까지 모듈러 교실을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시의회) 교육위원회 현장확인
(사진제공:시의회) 교육위원회 현장확인

모듈러 교실을 사용하고 있는 학생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명원초가 모듈러 교실을 사용하고 있는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모듈러 교실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이 73%로 학부모(26%) 및 교직원(37%)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러한 모듈러 교실 설치에도 불구하고 명원초의 학생과밀 문제가 내년에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졸업을 하게 되는 현재 6학년 재학생이 165명인 반면 내년도 입학예정 아동수는 361명으로 200여 명이 더 많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특별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고 1층 복도 내 가벽설치를 통한 공사 등을 거쳐 일반교실 6실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위원회는 명원초와 더불어 모듈러 교실 설치를 계획중인 오션초와 명지초도 방문하여 학생과밀현황 및 설치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순영 위원장은 “모듈러 교실이 기존 컨테이너 건물보다 안정성, 내진, 단열성능 등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과밀해소를 위한 단기적 대안에 불과한 만큼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학생과밀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며 “또한, 많은 학부모가 학습환경 및 화재위험 등의 안전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안전 확보 문제도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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