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부산시-부산여성가족개발원-중독관리센터, 희망드림 포럼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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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부산시-부산여성가족개발원-중독관리센터, 희망드림 포럼개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5.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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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정신장애 가해자 치료·교정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사진제공:부산경찰) 가정폭력 없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희망드림 포럼
(사진제공:부산경찰) 가정폭력 없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희망드림 포럼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경찰청(청장 진정무)은 27일(목) 오후 2시에 부산시, 교육청,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산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여성긴급전화1366센터 등 24개 가정폭력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가정폭력 없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희망드림 포럼」을 개최하였다.

포럼은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21.7.1.)에 맞추어 중앙중심의 가정폭력 대응방식의 개선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되었으며, 부산여성가족개발원 홍미영 박사의 진행으로 부산경찰청 표준영 여성보호계장, 여성가족개발원 김혜정 연구위원, 1366센터 김현주 센터장, 부산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변나영 팀장 등 4개 기관·단체에서 준비한 의제 발표 및 참여자들의 질의 등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부산경찰청은 의제 발표를 통해 가정폭력의 주요 재발요인으로는 음주(38.7%), 정신적 문제(11.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하면서(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597가정 설문조사 결과), 가해자에 대한 알콜중독과 정신질환 치료·교정을 위한 다기관 협력 시스템 구축 및 인프라 확충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 졌으며, 이는 기존의 피해자 보호·지원 중심에서 가해자 치료·교정을 통한, 가정폭력 원인을 제거하여 행복한 가정 복귀를 지원하는 접근방식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제공:부산경찰) 가정폭력 없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희망드림 포럼
(사진제공:부산경찰) 가정폭력 없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희망드림 포럼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가족의 규모는 축소되고, 세대구성원은 단순화되고 있으며, 형태는 다양화 되는 등 전통적 가족의 모습과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하면서, 가족의 개념 또한 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에서 상호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관계지향적공동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른 가정폭력 대응방안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성긴급전화1366부산센터는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해서 초기지원-상담-보호-자활 등 지원체계와 긴급 지원, 의료지원, 법률지원, 보호시설지원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소개하여 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었으며, 부산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20년 4월부터 ‘가정폭력 가해자원스톱 현장방문 서비스 지원 사업’을 펼친 결과, 의뢰 받은 8가정 중 7가정에서 재범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가해자 교정·치료의 효과를 강조하였다.

아울러 참여한 24개 기관·단체는 가정형태의 변화와 향후 전망, 피해자 보호·지원 서비스 체계, 경찰의 가정폭력의 대응 방안, 알코올 중독 가해자의 교정 경험 등 다양한 정보 공유를 통한 가정폭력 대응방안 마련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부산경찰청 자치경찰부장(경무관 김종철)은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지원서비스를 펼칠 수 있는 다기관 협력체제가 꼭 필요하다고 하면서, 그런 의미에서24개 가정폭력 전문 기관·단체가 뜻을 모아 참여한 이번 포럼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가해자의 성행교정 없이는 되풀이되는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만큼 그간 가정폭력 재발요인으로 꾸준히 지목되어온 가해자의 약물중독과 정신질환 치료·교정을 위해 다함께 좋은 의견들을 모아주시기를 당부하였고, 포럼에서 논의된 전문가 의견, 가정폭력 가·피해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설문조사 결과, 112신고 및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의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부산실정에 맞는 완성도 높은 지역 맞춤형 가정폭력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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