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초롱 초롱 아침이슬
상태바
(글로벌GNA)초롱 초롱 아침이슬
  • 남기재 해설위원장
  • 승인 2021.05.31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초롱 초롱 풀잎 위에 맺힌 은구슬 같은 아침이슬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초롱 초롱 풀잎 위에 맺힌 은구슬 같은 아침이슬

[서울.서초=글로벌뉴스통신]

초롱 초롱 아침이슬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

밤과 낮의 기온차는 공기중의 습기를 모아 이슬을 빚고

 

산들거리는 새벽 바람

잎사귀 위에 맺힌 잔 이슬 방울 방울 모아 은구술 같은 물방울 지으니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초롱 초롱 애기똥풀잎 위에 맺힌 은구슬 같은 아침이슬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초롱 초롱 애기똥풀잎 위에 맺힌 은구슬 같은 아침이슬

 

태초 생명의 근원이 물이라는데,

이 작은 물방울을 두고 하는 말이라 해도 나무랄데 없겠다

 

맑은 물방울은 하나인데, 상선약수上善若水인가

모아둔 곳 마다 보이는 형상은 제각각이니 세상사 축소판 같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초롱 초롱 애기똥풀잎 위에 맺힌 은구슬 같은 아침이슬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초롱 초롱 애기똥풀잎 위에 맺힌 은구슬 같은 아침이슬

 

아기똥풀 솜털같은 잎 위에 맺힌 이슬

포근한 아기 담요 같고

 

익어가는 열매에 맺힌 물방울,

이제 막 일 본 귀여운 애기 똥 같아 웃음이 스친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초롱 초롱 거미줄 위에 맺힌 은구슬 같은 아침이슬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초롱 초롱 거미줄 위에 맺힌 은구슬 같은 아침이슬

 

도장나무라 불리는 키 작은 회양목 사이에 걸친 거미줄 욕심도 많다

주렁주렁 은방울을 달고 있으니

 

알고 보니, 거미줄도 이슬에 젖어야 질겨지고 끈적여

포획망으로서 더 나은 역할을 한다니, 수긍이 간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 병꽃나무잎 위를 깔끔하게 씻어내고 맺힌 은구슬 같은 아침이슬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 병꽃나무잎 위를 깔끔하게 씻어내고 맺힌 은구슬 같은 아침이슬

언제 봐도 반질반질 병꽃나무 잎

이제 보니, 매일 아침 잎사귀 세척부터 일과를 시작하는 듯 하고

 

어른 두손바닥 보다 더 넉넉한 오동나무 잎

넉넉하게 자리잡은 초롱초롱 아침이슬 모양도 듬성듬성 넉넉하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어른 두손바닥 보다 더 넉넉한 오동나무 잎위에 넉넉하게 자리잡은 초롱초롱 아침이슬
(사진: 글로벌뉴스통신 남기재해설위원장)어른 두손바닥 보다 더 넉넉한 오동나무 잎위에 넉넉하게 자리잡은 초롱초롱 아침이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