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글로벌뉴스통신] 코로나19’로 적막감이 감돌았던 법당안에서 모처럼 천진불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화엄도량 행복도량 조계종 정각사(주지 정엄스님, 문학박사)는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5월 16일(일) 군포시 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김기환)의 추천 어린이들에게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지급에 앞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어린이 태권도시연단 회원인 조희원⦁조수안 남매의 태권도 품새시연으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정각사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기간에 초중고와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장학금 이외에도 학용품과 기행 등을 선사하여 종교의 벽을 넘는 사회환원사업을 모범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군포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기환 회장은 “매년 장애인가족들에게 귀한 선물을 주신 정엄 스님께 감사드린다."며"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장애인가족들에게 고통이 너무 심했는데 이번 장학금 수여로 조금 덜 수 있어 행복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엄 스님은 “더 많은 장학금을 전달하지 못해 매우 애석하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언제나 장애인가족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하시는 김기환 회장님과 모든 장애인단체 가족에게 자비가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정각사는 매년 미래의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지만, 올해는 특별히 장애인 단체와 복지관의 추천을 받은 10여 명을 법당으로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도심 속에 자리한 정각사는 젊은 층의 접근이 쉽다는 이점을 활용해 인재 불사와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매진하고 있다.
매년 장학금 전달과 더불어, 정각사가 산본역 중앙광장에서 개최하는 ‘전국 어린이‧청소년 댄스 대회’는 어느덧 10년을 훌쩍 넘겨 지역 사회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