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터널내 폭주 레이싱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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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터널내 폭주 레이싱 피의자 검거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5.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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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내에서 불법 레이싱을 한 자동차동호회 회원 등 32명 검거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경찰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경찰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경찰청(청장 진정무)에서는 심야시간대에 가지산 터널 등에서 불법 레이싱을 벌인 자동차 동호회원 등 32명을 검거 송치하였다고 13일 밝혔다.

A씨(30대) 등 28명은 ○○자동차 동호회 부산경남 지역장·부지역장 및 일반 회원들로 ’20. 7월부터 12월까지 금·토요일 심야시간대에 울산 울주군 상북면 소재 가지산 인근 주차장에 정기적으로 모인 후 차량 2~4대가 한 조를 이루어 가지산 터널로 이동하여 터널내 직선 구간(약 1Km)에서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여 경쟁하는 방법으로 롤링레이싱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제공:부산경찰) 터널내 폭주 레이싱
(사진제공:부산경찰) 터널내 폭주 레이싱

이들은 심야에 터널 이용차량이 드문 점을 이용하여 포르쉐, 아우디, 제네시스 쿠페 등 고급차량으로 터널 내 직선구간을 오가며 레이싱을 벌였으며, 당시 최고속도는 시속 270km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B씨(20대) 등 4명은 ’21. 1. 14. 23:13경 부산 기장군 소재 동해선 고속도로에서 벤츠, 포르쉐 등 차량 4대로 좌·우, 앞·뒤로 줄이어 과속으로 운행 중 기장1터널 내에서 앞서 가던 다른 차량을 추월하다 터널벽에 부딪혀 전복되는 사고까지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경찰) 터널내 폭주 레이싱
(사진제공:부산경찰) 터널내 폭주 레이싱

경찰은 피의자들을 도로교통법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였으며, 도로교통법령에 따라 피의자들에 대해 운전면허 행정처분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일부 고급차량 운전자들이 차량의 성능을 과시하고 스릴을 즐기기 위해 불법 레이싱을 하는 사례가 있으나, 이 과정에서 다른 운전자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대형 교통사고를 발생시킬 우려가 매우 높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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