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1 학교폭력 심리상담 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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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1 학교폭력 심리상담 기관 지정
  • 고재영 기자
  • 승인 2021.05.10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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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군포시청소년재단)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경
(사진제공: 군포시청소년재단)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경

[군포=글로벌뉴스통신] 2021년 경기도 교육청이 선정한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지원을 위한 심리상담(치료) 및 조언기관으로 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정 되었다.

최근 유명 스포츠 선수 및 연예인들의 학창시절 학폭 문제가 드러나면서 사회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폭력은 따돌림부터 신체적 폭력, 경제적 갈취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경기도교육청의 2020년 학교폭력실태조사결과를 보면, 최근에는 신체폭력보다는 언어폭력(32.9%), 집단 따돌림(26.8%), 사이버폭력(13.4%) 순으로 정서폭력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언택트 활동이 늘어나면서 정서폭력중의 하나인 사이버폭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이버 폭력” 이란 사이버(인터넷, 휴대전화 등) 공간에서 언어, 영상 등을 통해 타인에게 피해를 혹은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사이버 폭력의 유형은 언어폭력, 명예훼손, 스토킹, 성폭력, 사생활유출, 따돌림, 게임머니 스마트폰 데이터 등을 빼앗는 갈취, 강요 등 매우 다양하고 심각하다.

얼마 전 큰 충격을 주었던 디지털 성범죄사건을 통해 사이버 폭력 중에서 디지털성범죄와 관련된 우려에 대한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란 “동의 없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 유포하거나 이를 빌미로 협박하는 행위, 허위 영상물 편집· 합성 · 가공 및 반포,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을 의미한다. 미성년인 청소년들이 범행의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되는 상황을 보면서 사회적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통한 예방과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청소년의 경우 사이버 폭력 피해 경험률이 19.7%로 5명중 1명이 사이버 폭력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이버 폭력과 관련해서 상담기관이나 신고방법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46.8%로 나타났으며 피해를 당했을 때 상담센터에 도움을 청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 즉, 피해자가 사이버 폭력을 당했어도 학교폭력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기관이나 신고처를 알지 못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디지털성죄피해자지원센터가(상담전화 02-735-894) 365일 24시간 긴급전화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상담, 피해 촬영물에 대한 삭제 지원, 법률 및 의료 지원 등 다양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21년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심리상담(치료) 및 조언기관으로 지정되어 사이버폭력을 포함한 학교폭력 피해에 대한 상담(치료)과 신고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전화로 1388로 언제든 전화 하면 된다.

특히,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피해학생 조치(1호 심리상담 및 조언, 3호 치료 및 치료를 위한 요양)을 받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학교 폭력의 피해 우려가 있는 학생에 대해서도 상담과 조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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