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후보자, 아파트 매입·매매 다운계약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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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 후보자, 아파트 매입·매매 다운계약서 의혹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1.05.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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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정희용 의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정희용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1998년 구입한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현대아파트의 매입 신고가액이 실거래가와 약 1억 원 이상 차이가 나고 매매가액을 매입가보다 축소로 신고해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희용 (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실이 임 후보자 측으로 받은 후보자, 배우자, 직계비속의 부동산거래 신고 내역에 따르면 후보자의 배우자는 1998년 11월 26일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현대아파트를 9천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이 아파트의 기준가액이 1억 1천만 원이고 실거래가격은 1억 8천만 원에서 2억 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파트 매입 당시 매매가액을 약 1억 원 정도 낮춰서 허위로 축소 신고해 취득세 및 등록세를 탈세하기 위해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또한, 후보자 배우자가 1998년 11월에 동작구 대방동 현대아파트를 9천만 원에 매입하고 6년이 지난 2004년 3월에 8천만 원으로 매매해 매입가입보다 1천만 원 하락한 금액에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식적으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 아파트 가격이 6년 동안 1천만 원이 떨어질 수 없으며 결과적으로 매입자의 탈세를 도와준 셈이라고 의혹이 제기됐다.
 
정희용 의원은“장관 후보자와 배우자가 부동산을 매입할 때와 매매할 때 모두 탈세를 위해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허위로 매입가와 매매액을 신고한 것은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향후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준법의식과 공직관에 대해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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