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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1.04.26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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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화창한 그날 고향집 뒷길을 지나갈 때 길가의 과수원 밭에 연분홍 복사꽃이 만발하여 가는 길을 밝혀 주는듯 아름다웠다 )
(화창한 그날 고향집 뒷길을 지나갈 때 길가의 과수원 밭에 연분홍 복사꽃이 만발하여 가는 길을 밝혀 주는듯 아름다웠다 )

 

                작별

                       송 영 기 

 

달려온  병풍산이 작은 구롱 이루어서

고개 든  한마리 뱀  개구리 노려보는

길건너 보이는 동산 사시장철 푸르네

 

청명한 봄 집마당  노재하고 지나갈때 

돌아본 앞산 영봉  흰구름이 새가 되어 

날개를 높이 펼치며 서천으로 날아가네 

 

복사꽃 핀 봄날에 구십노인 두손 잡고

날낳고 키워주어 고맙고 감사하다

불보살 명호하면서 잘가시라 목이 메네

 

                 2021. 4. 08

   都雲(도운) 宋永起 / 시조시인,서울

 

(註) 丘壟(구롱),蛇頭穴, 路祭, 靈峰, 仙人讀書 仙蓋 楡山,

西天,佛菩薩,名號, 癸座丁向(先妣),壬子分金 子座午向(先考)

九十一歲 老人

 

(청명한 봄날 장지에 도착하여 돌아본 앞산 영봉에 흰구름이 새가되어 날개를 활짝 펼치고 하늘높이 날아 올랐다)
(청명한 봄날 장지에 도착하여 돌아본 앞산 영봉에 흰구름이 새가되어 날개를 활짝 펼치고 하늘높이 날아 올랐다)

 

(푸른하늘 높이 솟구친 흰구름은 서천으로 날아가고 평온한 봄날 햇살은 그저 모든 사람의 얼굴에 따갑게 비출뿐, 맑은 바람 불어와 절로 상큼하다)
(푸른하늘 높이 솟구친 흰구름은 서천으로 날아가고 평온한 봄날 햇살은 그저 모든 사람의 얼굴에 따갑게 비출뿐, 맑은 바람 불어와 절로 상큼하다)

(사진촬영 : 글로벌 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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