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의원, 거제2구역 초등학교 신설 긴급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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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의원, 거제2구역 초등학교 신설 긴급간담회 개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1.04.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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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주환의원실) 부산시교육청과 레이카운티 레이사랑입주자예비협의회 대표단과 거제2구역 초등학교 신설 관련 긴급간담회
(사진제공:이주환의원실) 부산시교육청과 레이카운티 레이사랑입주자예비협의회 대표단과 거제2구역 초등학교 신설 관련 긴급간담회

[부산=글로벌뉴스통신]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은 23일 부산시 교육청과 레이카운티 레이사랑입주자예비협의회 대표단과 거제2구역 초등학교 신설 관련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제구 거제2동에 위치한 거제2구역은 오는 2023년이면 약 5천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2곳(레이카운티, 쌍용거제)에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구 유입에 따라 예상되는 학령인구는 최소 1,330여명에서 최대 1,43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과 동래교육청은 초등학교 신설 보다는 1.5km떨어진 인근 거제초등과 창신초등을 증설해 분산 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아이들의 쾌적한 학습권 보장과 통학로 안전 문제 등으로 주민들의 학교 신설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학교 신설 문제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 의원은 “학교 신설이 쉽지 않은 과정이기는 하지만 교육청에서 조금 더 전향적인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육부 중투심 통과 등 국회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책임질테니 주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레이카운티 레이사랑입주자예비협의회 김미화 대외팀장은 “입주자회의에서 추산한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는 1400여명인데 학교 신설 없이 기존 학교에 분산 배치하는 것은 결국 학급 과밀화와 교육 환경 저하를 야기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10차선 도로를 오고가야하는 통학로 등 안전상의 문제도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교육청 장혜원 주무관은 “이미 거제초교 증축 심의를 받았을 때 레이카운티 입주 수요 데이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초교 신설을 위한 중투심 재의뢰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학생들을 기존 학교에 분산 배치하면 문제없이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통학로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쓸 계획”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의원은 “분산배치됐을 때 사고라도 나면 그 책임은 누가 지을 것이며, 그런 아픔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면서 “입주시기가 다가오고 있어서 최대한 빠른 검토와 추진, 협의가 필요하며 입장차는 계속해서 좁혀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신설건과 관련하여 지난 22일 권익위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시교육청과 동래교육청은 “권익위에서 권고하는대로 따르겠다는 방침인데 만약 권익위에서 신설을 권고할 경우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어떻게 원위치 시킬 것인지도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결정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최선의 방안을 검토해서 상부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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