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 남조류 급증 등 수질오염에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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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남조류 급증 등 수질오염에 대처해야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4.07.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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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 공동위원장 오중기

4대강 보 수문 개방을 촉구한다!
- 낙동강 녹조, 남조류 급증 등 수질오염에 대처해야 -

영산강과 금강에 이어 낙동강에서도 큰빗이끼벌레가 서식하는 것이 지난 6일 환경단체 전문가 현장조사( 강정고령보 중심)에서 확인됐다. 큰빗이끼벌레는 주로 물이 흐르지 않는 호수나 저수지에서 서식하며 먹이가 되는 영양염류와 조류 등이 많으면 크게 번식하는 외래종 태형동물이다.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큰빗이끼벌레의 자체독성 유무는 수자원공사의 무해하다는 의견과 달리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환경단체측은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에 번성했다가 죽으면서 단백질 덩어리인 큰빗이끼벌레가 부패하여 암모니아와 질산성 질소를 배출하게 되며 물이 고여 있는 구역이라면 어류들이 폐사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낙동강 보로 인해 이전에 평균 초속 50~70㎝이던 흐름(유속)이 지난 6~7일 측정결과 평균 초속 6~14㎝ 정도며 일부 구간에서는 초속 2㎝ 정도로 물의 흐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대구지방 환경청에서 발표한 강정고령보의 수질이 조류경보 수치에 임박할 정도로 오염되었듯이 결국 큰빗이끼벌레의 서식지 형성을 보가 도와주고 있는 셈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은 토종생물의 개체 수 감소와 그로인한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에 심미적 불쾌감만을 언급하는 수자원공사측의 입장에 유감을 표하며, 정부가 더 늦기 전에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4대강 보 수문을 열고 수생태계 복원에 힘써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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