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피 구례 화엄사 홍매
[구례=글로벌뉴스통신]
봄은 매화梅花로 부터 오나
잎이 싹트기 전에 꽃이 먼저 피는 매화
더우기 다른 나무 보다 더 일찍 핀다.
그래서 매실나무 꽃을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화괴(花魁)’라 하고
봄의 전령사로 부른다.
그 꽃, 매화가 국보 67호 화엄사華嚴寺 각황전覺皇殿옆 자리에
천연기념물 제485호 홍매紅梅가 피었다.
홍매는 색갈이 너무 검붉어 흑매黑梅라 하기도 하고
눈 부시도록 하얀 백매白梅는 청매靑梅로 부르기도 한다
그 청매와 홍매가 화엄사에서 어우러저 하모니를 이룬다
꽃을 강조하면 이름이 매화梅花요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梅實나무가 된다.
매실에는 간肝 해독에 좋은 피루브산과
장腸 속 유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카테킨산 등이 들어 있고
『동의보감』의 “오매(烏梅)라는 약재가 바로 매실
애음하는 매실주梅實酒는 식욕을 증진 성호르몬 분비 촉진제로 알려져 있다.
꽃은 예쁘고 열매는 유용한 매화.매실
올 여름에는 매시주 한번 담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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