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 북부소방서(서장 류승훈)는 3월 4일, 5일 양일 간 DL이앤씨(대림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간이소화장치 2대를 만덕동 석불사, 모라동 용운사 두 곳에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간이소화장치란 물탱크, 소방펌프 및 소방호스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화재 초기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장치이며, 이날 전달된 간이소화장치는 만덕동 소재 아파트 공사장이 완공됨에 따라 시공사인 DL이앤씨(대림산업)에서 굿네이버스를 통해 북부소방서 관할 사찰로 기증되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간이소화장치 사용법 설명 및 시연, 주택용소방시설 무상보급, 산불예방 캠페인 등 화재 초기대응능력 강화와 대형 산불 예방의 발판 마련을 위한 여러 시책이 진행되었다.
산중에 지어진 사찰은 소방차 진입이 제한되고 소방용수로 쓰일 수원이 부족하여 화재 초기 대응이 원활하지 못할 시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 이번에 기증된 간이소화장치는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대형 산불에 대한 우려를 크게 낮춰줄 것으로 보인다.
류승훈 북부소방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자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이 손길들이 더 큰 안전을 위한 초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앞으로 사찰과 같은 화재 취약시설의 화재 초기대응능력을 향상시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대형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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