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 봄이 오듯' - 제9회 작곡가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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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봄이 오듯' - 제9회 작곡가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1.03.05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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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강 건너에서 봄이 밀려 오고 있다는 우리시대의 가곡 작곡가 임긍수 선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 건너에서 봄이 밀려 오고 있다는 우리시대의 가곡 작곡가 임긍수 선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 건너 봄이 오듯' - 제9회 작곡가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

-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 콘서트 홀에서 개최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실은 배가 저 만큼 새벽안개 혜쳐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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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은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강건너 봄이 오듯 - 송길자 작시 일부)

 

2021년 3월 4일(목) 오후 7시:30 잠실 롯데 콘서트홀 8층에서 제9회 작곡가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 '강 건너 봄이 오듯' 음악회가 개최되어 경칩 하루전날 밤 홀에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오후 9시50분까지 봄날 저녁을 추억의 밤으로 만들었다.

작곡가 임긍수는 한국 가곡 4대 작곡가 최영섭 이수인 임긍수 이안삼 4인방 중의 한명으로 " 뼈를 깍는 창작의 고통은 번데기를 까고  깨어 나와 하늘을 날고 있는 나비의 모습에 비유된다. 그러한 희열을 느끼게 하는 이 기쁨이야말로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하였다.

 

(한국 가곡의 4대 작곡가 최영섭,이수인,임긍수, 이안삼 4인방 중의 한분이다)
(한국 가곡의 4대 작곡가 최영섭,이수인,임긍수, 이안삼 4인방 중의 한분이다)

KBS 아나운서 채영신의 사회로 제1부와 2부로 나누어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연주를 지휘자 김이규와 아가페 앙상블 합창 지휘자 석성환의 개성넘치는 화려한 지휘로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제1부는 서곡-하늘 영광 땅에 평화(석성환 작시)로 시작하여 2번째 '가을 산마루에서' (강석진 작시)를 소프라노 윤예지 성악가의 열창이 있었고 빛나는 꽃다발(전세원 작시) 소프라노 김영선,나목의 사랑(민서현 작시) 바리톤 한경석, 나팔꽃(고옥주 작시) 소프라노 황인자, 해바라기(주응규 작시) 소프라노 김미현, 발자국(김서영 작시)소프라노 신지화, 장미빛 사랑 (이혜정 작시) 남성 4중창 라클라베, 꿈속의 사랑 2중창(오페라 '탁류' 중에서) 소프라노 박현주 테너 김충희가 불렀다.

 

(뒤에는 단장 김행도 장로의 아가페 앙상블 단원, 중간에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 그리고 스테이지에 서있는 출연 성악가들)
(뒤에는 단장 김행도 장로의 아가페 앙상블 단원, 중간에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 그리고 스테이지에 서있는 출연 성악가들)

1부 마지막으로 김치송 (오연복 작시)를 한복 두루마기 입은 석성환의 화려한 지휘로 아가페앙상블이 불러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전통 악기 장구가 또한 가미되어 한국적인 흥을 가미하였다.

 

국수가락에 열무김치 고구마엔 동치미

깍뚜기에는 갓김치 총각김치 오이소박이

김장김치 쭉 찢어 흰밥위에 척 걸치면

고기반찬 부러우랴 보약밥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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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중에 으뜸이요 진수성찬 첫째 손가락

겨레의 얼로 버무리고 혼으로 담아내는

자랑스런 한국의 맛 지구촌이 찬미하네

       (김치송 - 오연복 작시 일부)

 

(좌측끝에 송영기 시조시인, 가운데 김치송의 작가 오연복 시인 )
(좌측끝에 송영기 시조시인, 가운데 김치송의 작가 오연복 시인 )

잠시 휴식후, 김이규의 빈틈없는 깔끔한 지휘로 폭풍을 넘어서(공한수 작시)를 남성 4중창 라클라쎄가 불러 제2부를 시작 하였는 데, 연이어 풀꽃이불(김서영 작시) 소프라노김영선, 보름달(서요한 작시) 소프라노 윤예지,파랑새의 꿈(최숙영 작시) 테너 김충희, 추억은 파도를 타고(이혜정 작시) 소프라노 황인자, 한강아리랑(공한수 작시)소프라노 신지화,물안개 속 진달래(강석진 작시) 바리톤 한경석, 레드카페트 (민서현 작시)소프라노 박현주, 님의 찬가 (서요한 작시) 소프라노 김미현, 남성 4중창 라클라쎄가 아름답게 불렀다.

(강 건너 봄이 오듯 - 가곡 대향연의 포스타)
(강 건너 봄이 오듯 - 가곡 대향연의 포스타)

휘날레는 석성환의 지휘로 신나게 웃어보자(서영순 작시), 찬양하며 감사하며(석성환 작시)를 아가페 앙상블이 열창하고, 오늘 가곡 음악회 출연진 전부와 임긍수 작곡가가 출현하여 인사말을 한 뒤 다함께 본 가곡 대향연 타이틀 곡 강건너 봄이 오듯(송길자 작시, 임긍수작곡)을 합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니, 봄밤은 이미 깊었고 그리고 여운이 있는 행복한 밤이었다.

 

언젠가 그 어느 날인가 산책길에 만난 우리

오가는 눈빛 속에 사랑의 꽃을 피웠네

인생의 고비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함께한 세월동안 믿음 더 깊어졌네

 

님 향한 설레임 가슴에 새긴 사랑 

그대여 행복하라 사랑이여 영원하라

님을 향한 그리움 내 영혼에 새긴 사랑

그대여 행복하라 사랑이여 영원하라

   (님의 찬가 - 서요한 작시  일부)

 

(잠실 롯데 콘서트홀 8층의 좌석 배치도)
(잠실 롯데 콘서트홀 8층의 좌석 배치도)

 

(밤 늦게 음악회가 끝나고 바라보는 초고층 롯데 건축물의 아름다운 야경)
(밤 늦게 음악회가 끝나고 바라보는 초고층 롯데 건축물의 아름다운 야경)

(사진촬영 : 글로벌 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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