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글로벌뉴스통신] 국민의힘 73명의 의원들은 3월3일(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연합훈련 정상화 및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지난 25일 범여권 국회의원 35명이 “김정은 위원장이 반발한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를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를 두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인가”, “우리 국민보다 김정은의 심기만 경호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어느 나라 의원인가”라며 정면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목적은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하자고 주장한 것은 여권의 인식이 심각한 안보 파괴이며 ‘자해 행위’와 다르지 않다며,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이후에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지속하면서 핵 무력을 고도화하고 있는 상황을 빗대 “핵을 머리에 이고 북의 들러리로 사는 실정”이라며 날을 세웠다.

강민국 의원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의원이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 없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정부와 여당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진정한 평화는 국가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갖출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한·미동맹 강화의 필요성을 밝혔다.  

(전문)

대한민국의 안보에는 이념과 진영이 다를 수 없다. 
-여당은 안일한 안보의식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봐야-

국민의힘 73명의 의원들은 국민의 대표로서, 문재인 정권과 여당의 안일한 안보의식을 외면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

지난 25일　범여권 국회의원 35명이 “김정은 위원장이 반발한다”며, 이번 달 진행 예정인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인가. 우리 국민보다 김정은의 심기만 
경호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어느 나라 의원인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목적은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여권의 인식이 심각한 안보 파괴이며 ‘자해 행위’와 다르지 않은 이유다. 

3년 전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약속했지만, 우리 안보 상황은 그때보다 나아진 게 없다. 

북한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이후에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지속하면서 핵 무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우리는 “핵을 머리에 이고 북의 들러리로 사는” 실정이다. 

게다가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형체도 없이 폭파했고,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르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우리가 나서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하자고 주장한다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할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의원이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정부와 여당은 명심하기 바란다.

더구나 이번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단순한 군사훈련이 아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 취임 이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가능할 수 있는 척도이다.

강력한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다. 한미동맹이 굳건해야, 북한도 감히 전쟁을 일으킬 엄두조차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당의 일방적인 ‘군사 훈련 연기’ 주장은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을 초래하고 한반도 평화만 더욱 멀게 하는 일이다. 

한반도 평화는 중요하다. 그러나 평화가 북에 대한 무한 굴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와 여당은 주객이 전도된, 평화를 가장한 대북 굴종을 당장 멈추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살피지 않고, 김정은의 안위만 살피는 여러분들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 최소한의 양심에 부합하는 일이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는 국민에 부끄럽지도 않나. 우리 국민의힘이 대신 사과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진정한 평화는 국가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갖출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국민 앞에 당당하게 말씀드린다.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1.   03.    03. 
대한민국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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