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과 함께 떠나는 ‘겨울의 낭만 여행’
상태바
KBS교향악단과 함께 떠나는 ‘겨울의 낭만 여행’
  • 한월희 기자
  • 승인 2021.01.25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월 4일, 2021년 첫 정기연주회 ‘Romantic Winter’ 개최
○ 지휘자와 협연자 모두 해외에서 입국하여 자가격리 중
(사진제공:KBS교향악단) 제762회 정기 포스터
(사진제공:KBS교향악단) 제762회 정기 포스터

[서울=글로벌뉴스통신] KBS교향악단 제762회 정기연주회가 ‘Romantic Winter’를 주제로 오는 2월 4일(목) 20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KBS교향악단은 2021년 첫 정기연주회를 위해 스페인의 신성(新星)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코로나를 뚫고 해외에서 입국하여 현재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교향악단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연간 라인업에 따라 출연진의 변경 없이 정기연주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이번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이 변경된다.

이번 공연에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친한 친구이자 동료였던 로베르트 슈만(1810-1856)과 펠릭스 멘델스존(1809-1847)의 이야기로 로맨틱한 겨울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1부에서는 3개 악장으로 구성되어 작은 교향곡이라 불리는 서곡인 ‘슈만 <서곡, 스케르초와 피날레>’와 시인 피천득의 외손자인 스테판 피 재키브와 함께 가장 위대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테네리페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안토니오 멘데스의 지휘로 ‘슈만 <교향곡 제3번, ’라인‘>을 선보인다. 환청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슈만이 작곡한 마지막 교향곡으로 KBS교향악단의 웅장한 선율 속에서 독일 음악의 숭고한 화성과 음향을 만끽할 수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세계적 연주자들과 일정 조율을 이미 마쳤다. 특히 상반기에는 젊은 지휘자의 활력과 신선함이, 하반기에는 노장의 관록을 느낄 수 있는 무게감이 감상 포인트다. 그 포문을 여는 젊은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가 해석할 낭만주의 음악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로멘틱한 겨울을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좌석 간 두 자리씩 사회적 거리를 두어 판매하며,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1만원~10만원이고,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