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사 겨울밤
상태바
봉선사 겨울밤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1.01.19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경기도 소홀읍 광릉숲속 봉선사 절마당에서 바라본 서쪽하늘 초생달이 푸른하늘과 함께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소홀읍 광릉숲속 봉선사 절마당에서 바라본 서쪽하늘 초생달이 푸른하늘과 함께 눈길을 끌었다)

 

           봉선사 겨울밤

                        송 영 기

 

해지자  광릉숲이  어둠속에 묻혔는데

착 가라  앉은 정적  산중의 절에 올라

큰칼 든 금강역사의 고함 듣고 숨 죽이네

 

법당안  세분 부처  삼배하고 앉았더니

염불을  듣는마음  갖은 망상 일어나고

초승달 서쪽 하늘에  탑에 걸려 떠있네

 

석탑은 무심하나 쌓인 인연  무거운데

천년을 돌고돌아  오늘 여기 함께 서서

손잡고 재회를 하니 찬기운을 가르네 

 

법상위  촛불꺼진  텅빈마당 둘이 걸어

부릅뜬 눈 사천왕  두손모아 염원한후

파아란  하늘바다에 흰 돛단배  띄우네

 

              2021년 1월 16일

     都雲(도운) 宋永起/시조시인,서울

 

(註)세분 부처 : 석가모니불(주불),보현보살

                   문수보살 (협시보살)

 

(겨울밤 이지만 파아란 하늘과 초생달이 퍽 인상적인 밤이었다)
(겨울밤 이지만 파아란 하늘과 초생달이 퍽 인상적인 밤이었다)

 

(봉선사 대웅전 앞 석탑과 초생달이 어울려 더욱 아름다운 정경을 자아냈다)
(봉선사 대웅전 앞 석탑과 초생달이 어울려 더욱 아름다운 정경을 자아냈다)

 

(겨울밤 맑고 푸른 하늘은 하늘바다요, 초생달은 꿈을 실은 흰 돛단배였다)
(겨울밤 맑고 푸른 하늘은 하늘바다요, 초생달은 꿈을 실은 흰 돛단배였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