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다시보는 설경-3,
올림픽공원 설경(雪景) 백미(白眉)
올림픽 백년역사, 한국 최초 개최 88하계올림픽
그 기념을 위해 마련한 올림픽공원
하얗게 눈 덮인 공원을 깨우는 오늘의 아침해
일상이 아닌듯 새롭다.
46만 6,500여 평의 넓은 터 중심에 자리한 몽촌토성
한성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곳
걷기 좋고 전망좋은 산책길
오늘은 순백으로, 보는 눈도 마음도 시원하다
한 여름 넓은 잔디밭, 한겨울 하얀 눈밭엔
570여년 한자리에 뿌리 내려고 천지 사방을 둘러보는
은행나무가 우뚝 솟아 이땅의 역사를 그리고......,
공원 안에는 수영,체조,역도 등 6종의 국제 규모 올림픽 경기장,
기념 조형물, 조각 작품 등 뿐만아니라
산책로 등의 각종 편익 시설이 들어선 국제 수준의
체육, 문화.휴식시설을 갖춘, 다목적 도심공원.
눈덮인 오솔길인양 오손도손 걷기도 좋고
정취를 자아 낼 수 밖에 없는 이 길 .....,
시린 듯 파랑 하늘아래 나뭇잎 다 벗고
가릴 것 없는 온 몸 세세한 수상(樹像)까지 느끼게 한다
나홀로 서 있는 '나홀로나무'를
찾아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산수유(山茱萸)길.
봄에는 노란색 꽃, 가을에는 빨간 열매로 귀염받는
산수유(山茱萸), 이 겨울에는 눈꽃으로 유혹을 더 하누나.
올림픽공원의 명물 '나홀로 나무'는
1985년, 공원조성때, 몽촌토성 안 30여 민가에 있었던
예쁜 나무를 보존 한 것이라하니 만만치 않은 역사 지킴이 인셈이죠
몽촌토성 산책로 '토성의 길'
탁 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경관이 으뜸이다
'토성'의 역사는 낮은 구릉으로 길게 펼쳐있고
끝아 닿아 보이는 롯데월드타워는 하늘로 솟아 찌른다
가로로 세로로, 수평으로 수직으로
역사는 이어져 발전하나 보다
둘레 1,800m, 총면적 53,500㎡, 수심 1.4~2m, 담수량 76,000톤 규모의
몽촌해자(垓子/垓字)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 교육공원으로도 활용되는,
나즈막한 자태가 '꿈마을(夢村)' 같이 보기에도 포근하다.
넉넉한 공원의 눈사람은 땟깔도 좋다
오똑한 코, 동그란 눈 미소 짓는 입 양팔 처든 나뭇가지 팔
그대 얼굴보는 나도 미소 짓는다. 안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