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천 높이 걸린 저 달 " , 신문예 문학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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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천 높이 걸린 저 달 " , 신문예 문학상 본상 수상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1.01.03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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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왼쪽-탐미문학상을 받은 문영현 연세대 명예교수, 오른쪽- 신문예 본상을 수상한 송영기 시조시인)
(왼쪽-탐미문학상을 받은 문영현 연세대 명예교수, 오른쪽- 신문예 본상을 수상한 송영기 시조시인)

 

     2020년 제10회 신문예문학상 시조부문 본상 수상작

       - 송영기  시조시집 :  『중천 높이 걸린 저 달』

 

구랍(舊臘) 마지막주 한국신문예문학회(총회장 지은경 박사/시인)의 2020년 제10회 신문예문학상에서 송영기 시조시인의 단행본 "중천 높이 걸린 저 달'이 본상에 선정되어 수상을 하였다. 

현재 코로나-19의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수상자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부 단계적으로 입장하여 상패를 약식으로 수여했다.

엄창섭 교수가 심사 총평을 했는 데, 역시 코로나로 불참하여 신문예 총회장인 지윤경 박사가 문학상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대신하였다.

그리고 심사위원은 엄창섭,허만길,도창회,지은경 4명이었지만 행사에는 참석할 수 없었고 서면으로 대체하였다.

 

(신문예 본상 수상 단행본 시조집 '중천 높이 걸린 저 달' 책 표지 )
(신문예 본상 수상 단행본 시조집 '중천 높이 걸린 저 달' 책 표지 )

 

1.<심사평> 민족문학을 현대시조로 승화 시킨 시(詩) ;

 

제10회 신문예문학상 시조부문 본상에 송영기 시인이 통과되었다. 그의 시조집 『 중천 높이 걸린 저 달 』 은 (푸른사상.2018) 우리의 전통 민족문학인 시조를 올곧게 펼치고 있다. 시조의 정형성과 서정성의 정조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시적 대상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밀한 관찰이 미학적이며, 현대적 이미지로 치환된 열린 감각과 감성을 보여주고 있어 돋보인다.

코로나 19의 암울한 시기에도 시인은 정신작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인간은 정신적인존재로써 비록 1300그램의 작은 뇌는 우주보다 크고 광활하여 시인의 정신세계는 헤아릴 수 없이 넓고 깊다.

「시조는 우리 민족의 문학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전통성을 수호하고 시조가 현대문학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선비정신은 진선미의 추구이다. 그동안 우리의 민족문학인 '시조'가 있어 문학의 토양을 비옥하게 가꿀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것을 외면해 온 것은 정신을 빼앗긴 것으로 보여 안타까웠다.

시조를 멀리하는 것은 비판적 성찰의 부재이며 단적으로 문단의 병폐라고 볼 수 있다.

시조의 현대화라는 명분을 갖고 혁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최근에 시조의 장르가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시조시인들의 역할이 컸다고 본다.

송영기 시인의 시적 대상은 옛 선비의 생가나 유적지를 두루 견문하면서 자연물이 현대와 어우러져 동적인 이미지를 고조 시키고 있어 기대가 크다.

그의 시세개는 21세기 선비의 자세로 확장하여 새롭게 구축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외래문학의 유입과 더불어 다양성이 요구되는 차제에 시조 시인으로써 책무를 안고 정진하기 바라며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

현대시조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학양식을 이어나가야 하며 고시조와 민족정서라는 등가성을 유지하서 시어가 현대성을 접목시켜 새로운 사유의 유연성을 도입하여야 할 것이며,내면의 특질을 자유롭게 살리는 데있을 것이다.

(심사평 : 엄창섭, 지은경, 도창회)

 

(왼쪽 -한국신문예문학회 총회장 지은경 박사/시인, 오른쪽 - 수상하는 송영기 시조시인)
(왼쪽 -한국신문예문학회 총회장 지은경 박사/시인, 오른쪽 - 수상하는 송영기 시조시인)

 

2. 시인 지은경 박사의 문학상에 대한 설명 요지 ;

 

<평론가는 작품을 칭찬해주는 기술을 지닌 작가>

"(문학) 평론가는 작품을 칭찬하는 기술을 지닌 작가 인것이다.

일반적으로 문학평은 작품을 헐뜯고 음해하는 것으로 아는 데, 서울대교수 김윤식 평론가는 (이는) 천박한 지성이라고 말한다.

 

<비평이란 작품의 미적가치를 찿아내 칭찬해 주는 것>

다시 말하면  "비평이란 작품의 잘못된 부분을 찿아내 헤집는 것이 아니고,작품의 미적가치를 찿아내 칭찬해 주는 것" 즉 "작가가 자기 작품에서 미쳐 인식하지 못한 부분을 평론가가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줌으로 써작품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다.

 

<평론은 작가가 새로운 창작에 눈을 뜨게 해주는 것>

그래서 새로운 창작에 눈을 뜨게 해 주는 것이 평론이라는 것에 저는 공감한다. 단행본 뒤에 해설이나 평설을 붙이는 것도 그러한 의미이고 독자에게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

 

(신문예 본상 상패)
(신문예 본상 상패)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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