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황사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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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사 당간지주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0.12.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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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글로벌뉴스통신]

 

(흰구름 뜬 멀리 남산이 보이는 경주 분황사 앞 당간지주, 경계선의 광활한 공터는 황룡사지)
(흰구름 뜬 멀리 남산이 보이는 경주 분황사 앞 당간지주, 경계선의 광활한 공터는 황룡사지)

 

      분황사 당간지주 

             송 영 기

 

명활산 분황사에 원효스님 목탁칠땐

남산을 바라보는 대가람 이었는 데

주춧돌 큰 당간지주 옛 영화가 가뭇없네

 

금당과 보광전에 왕공귀족 소원빌 때

장대한 약사여래 왼손에 약탕들고

금빛옷 자비한 얼굴 슬픈 중생 살피셨네

 

서라벌 큰 절간들 전란으로 불태워져

분황사 황룡사의 경계마져 모호한 데

돌거북 당간 받치고 묵언하며 터 지키네.

 

(출처:경상북도 이야기 보따리 응모 당선 작품집,

경북신문 간행, 2020년)

 

 

(가까이서 본 분황사 당간지주는 특이하게 돌거북이 받치고 있다)
(가까이서 본 분황사 당간지주는 특이하게 돌거북이 받치고 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보광전에 금빛 찬란한 약사여래보살이 몸과 마음이 아픈 슬픈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근심어린 선한 자비의 표정으로 약탕기를 들고 서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보광전에 금빛 찬란한 약사여래보살이 몸과 마음이 아픈 슬픈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근심어린 선한 자비의 표정으로 약탕기를 들고 서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一切唯心造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一切唯心造

一切唯心造는 종일 걸어온 터라 평택 당항성 부근에 도착, 밤중에 무덤인줄 모르고 자다가 갈증으로 목이 말라 더듬어 찿은 해골에 고인 물을 달게 마신 후, 이른 아침에 해골물인줄 발견하고 토하다가 모든것은 오직 이 마음이 만들어 낼 뿐 이라는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당나라 유학을 가다가 도반 의상대사는 배를 타고 가고, 스님은 홀로 서라벌로 뒤돌아 온즉 스님의 悟道가 참 구체적이고 위대하니, 이후 우리의 마음세계에 얼마나 많은 가르침을 주었던가 !원효대사가 주석하며 중생제도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옛 분황사의 상징적인 아름다운 모전탑 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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