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GNA)이종봉 작가의 등골나물과 왕나비의 공생이야기 (제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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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GNA)이종봉 작가의 등골나물과 왕나비의 공생이야기 (제28화)
  • 김진홍 논설위원
  • 승인 2020.10.03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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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이종봉 작가) 등골나물꽃의 예쁜모습
(사진제공: 이종봉 작가) 등골나물꽃의 예쁜모습

 [포천=글로벌뉴스통신]등골나물은 산과들 양지바르고 습기 있는 풀밭 또는 숲의 가장자리에서 60~150 cm 정도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어린잎은 나물로도 먹고 꽃은 7~10월경에는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잎의 색깔은 흰색 또는 연한홍색을 띠고 있으며(골등골 나물은 연한 자주색)두상화가 다닥다닥 모여서 핀다.

왕나비는 나비목 네발나비과로서 동남아와 한반도 전 지역에 걸쳐서 년2회, 5~6월과 8~9월에 볼 수 있는 나비로서 애벌레 상태로 월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왕나비의 월동여부는 아직 확인이 안 된 상태이다.

(사진제공: 이종봉 작가)등골나물꽃과 왕나비의 공생모습
(사진제공: 이종봉 작가)등골나물꽃과 왕나비의 공생모습

한편 유충시절에 먹이식물은 박주가리과의 박주가리, 왜박주가리, 큰조롱, 백미꽃,  나도은조롱 등의 어린잎을 즐겨 먹으며 한살이 기간이 여타 나비들보다 짧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즉 봄에 우리나라에 날라 온 왕나비의 2~3 세대가 월동지로 날아가기 전 등골나물 꽃이 피면 유독 이 꽃에만 즐겨 찾아서 꿀을 빨아 먹는다. 그리고 월동지역으로 날아가서 애벌레 먹이식물에 알을 낳고 애벌레 상태로 월동을 하고 이듬해 봄 성충이 되여 우리나라를 다시 찾는 이동성이 매우 강한 아름다운 나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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