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GNA)구름이 머물다 간 하늘사이로 서성이던 바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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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GNA)구름이 머물다 간 하늘사이로 서성이던 바람 소리!!
  • 김진홍 논설위원
  • 승인 2020.10.02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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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진홍 논설위원) 자연생태계의 아름다운 사랑 표시
(사진: 김진홍 논설위원) 자연생태계의 아름다운 사랑 표시

-기업에서 은퇴한 어느 시니어의 가을 단상!-

[서울=글로벌뉴스통신]구름이 머물다간 파란 하늘 사이로 서성이던 바람이 나뭇가지를 소리 없이 흔들더니 나뭇잎도 바람으로 노래하듯 하나의 그리움이 되어 가을 속으로 달려갑니다.바람이 숨을 고르는 사이 햇살 한 모금 품고 흐르듯 떨어지는 나뭇잎은 지난여름 지겨웠던 장마도 지나고 보니 그리워진다고 속삭여줍니다.

밤하늘에 졸린 듯 달빛이 흐르고 귀뚜라미 울음소리 풀숲에서 기어 나와  메말라 가는 그리움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마음을 헤집는 그리움도, 내가 걸어 왔던 내 삶의 추억들마저도, 영글지 못한 인생의 가을맞이로 쫓기듯 마음만 바빠집니다.

(사진: 이종봉 작가)바람소리 들으면서 멋진 휴식을, 그대 그리고 나!!
(사진: 이종봉 작가)바람소리 들으면서 멋진 휴식을, 그대 그리고 나!!

기억의 저편에서 함께 울고 웃던 사람들이 흑과 백으로 저마다 무리지어 편을 먹고 있습니다. 소통의 공간에서 말이 통하지 않는 불만들이 쌓여만 갑니다. 악한 사람이 지혜를 가졌을 때만큼 무서운 경우가 없답니다. 선한 사람들은 예비해 둔 지혜와 기백이 없는 고로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도 서툽니다. 분노는 새로움을 불러오는 중요한 에너지원입니다. 분노는 절대 자신의 감정을 소비하는데 쓰여서는 안 됩니다.분노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용광로가 되었을 때 가장 빛이 납니다.

(사진: 김진홍 논설위원) 지난주 창경궁후원에서 만난 철 지난 흰산철쭉꽃과 덕수궁에서 만난 빨간산철쭉꽃 그리고 파란 하늘과 흰구름사이로 향한 예쁜 배롱나무꽃 모습
(사진: 김진홍 논설위원) 지난주 창경궁후원에서 만난 철 지난 흰산철쭉꽃과 덕수궁에서 만난 빨간산철쭉꽃 그리고 파란 하늘과 흰구름사이로 향한 예쁜 배롱나무꽃 모습

자신을 사랑하고 응원할 수 없다면 좋은 친구가 아무리 많더라도 외로울 수 있습니다. 슬픔은 파도처럼 왔다가 사라져도, 행복은 갈매기처럼 잠시 머물다 날아가는 수가 있습니다. 지난날들이 아쉬워서 뒤돌아  보더라도 지금 내 손에 있는 행복 더욱 움켜쥐고 앞으로 나가야 되지 않을까요? 코로나에 시달리면서도 국민이 국가를 걱정해야하는 롤러코스터의 아찔한 공중곡예에 피폐해진 무거운 마음 내려놓으시고 온 가족이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웃는 날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성용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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