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속에서 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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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속에서 벌초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0.09.14 0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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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구름도 자고가는 추풍령, 뜨거운 가을 햇쌀속 느름산-느릅산에 높이 뜬 흰구름)
(구름도 자고가는 추풍령, 뜨거운 가을 햇쌀속 느름산-느릅산에 높이 뜬 흰구름)

 

 

             청산 속에서 벌초

                           송 영 기

 

호두는  영글었고   칡넝쿨  무성한데

흩어져  사는친척  선산찿아 오는 계절

외딴집 복실 강아지 졸랑졸랑 달려오네

 

일년새  자란 풀이  한길은 될듯하니

몇년이  그냥가면  풀동산 되겠구나

흰구름  뜬 청산속에 묵은 묘가 아닌가

 

밭뚝의  비탈진길  관목 베며 올라가서

욱어진  산기슭에 높이자란  참나무는

산소를 찿아가는데 큰 표지석 구실하네

 

살아서  곤궁해도  집안간에 우애있고

죽어서  산에묻혀  백년이상 벌초하니

봉분이 작다하여도 제후의 묘 않부럽네.

                        (도운 송영기)

(푸른하늘 흰구름 뜬 하루해가 짧다)
(푸른하늘 흰구름 뜬 하루해가 짧다)
(지난가을에 벌초했는데 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지난가을에 벌초했는데 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아름드리 참나무가 높이자라 그 터를 찿는 길잡이요 지킴이다)
(아름드리 참나무가 높이자라 그 터를 찿는 길잡이요 지킴이다)
(일요일 하루 맑은날씨,어디를 봐도 흰구름이 좋다)
(일요일 하루 맑은날씨,어디를 봐도 흰구름이 좋다)
(추풍령 마암산 운수봉에 걸린 흰구름)
(추풍령 마암산 운수봉에 걸린 흰구름)
(학동에서 보는 학무산 위에 뜬 흰구름)
(학동에서 보는 학무산 위에 뜬 흰구름)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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