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복합장애 어린이병원 확대와 아동유기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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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복합장애 어린이병원 확대와 아동유기 대책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4.05.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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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후보가 부인 김영명 여사와 함께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서울시립 어린이병원을 찾았다. 정 후보는 입원한 어린 환자들을 위로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정 후보는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이라고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어린이전문병원과 같은 전문 보호시설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립어린이병원 모현희 원장은 “복합장애는 다양한 치료방식이 필요한데, 공공기관 특성 상 병원이 모든 것을 담당하는 운영방식은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전문병원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해서 의료 서비스가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는 것에 대해 “입양특례법 시행 이후 아동 유기 사례가 매우 증가하고 있는데, 이 제도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며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부족한 무연고 복합장애 어린이 전문병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검토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 입원한 어린이 대부분이 중증환자인 점에 안타까워하며, 육체적 고통이 심한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많은 의료진들에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울시립어린이병원은 1948년 보건병원으로 개원하여 현재 어린이 물리치료 행동치료 인지학습지료 등 다양한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호자가 없거나 간병하기 힘든 무연고 및 저소득계층의 환아가 입원 치료받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어린이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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