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죄의 의미' 담은 연극 '대신 목자', 3월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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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죄의 의미' 담은 연극 '대신 목자', 3월 초연
  • 박상아 기자
  • 승인 2020.02.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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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극 '대신 목자' 포스터)
(사진: 연극 '대신 목자' 포스터)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신작 연극 '대신 목자'가 오는 3월 무대에 오른다.

공연예술 창작산실 '2019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대신 목자'는 외면적으로는 아이를 해치고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와 그 늑대를 돌봐온 사육사, 그리고 늑대 탈출 사건을 수사하는 수사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면적으로는 인간이 애착하는 것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과 죄의식을 통해 버려서는 안 될 것을 버린 것에 대한 동조와 자책의 심리를 다룬다. 비루한 삶을 살았지만, 버린 아이에 대한 죄의식으로 산에 버려지는 생명들을 구하고자 한 어머니의 사연 등을 통해 우리가 버린 것들에 대한 진정한 사죄의 의미를 되짚는다.

'대신 목자'는 '서안화차', '하나코', '엘렉트라', '레이디 맥베스', '세일즈맨의 죽음'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난 한태숙 연출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한태숙 연출은 "나도 어쩔 수 없는 외로운 동물이라는 자각을 하게 해주었던 동물들을 생각하며 '대신 목자'를 썼다"고 밝혔다.

'에쿠우스', '이방인', '맨 끝줄 소년' 등으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전박찬과 무대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서이숙, 그리고 손진환, 김은석, 성여진, 김도완, 유승락, 박수진이 함께 '대신 목자'에 참여한다.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아르코예술장 소극장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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