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블라인드 캐스팅' 연극 '언체인', 프리뷰 티켓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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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블라인드 캐스팅' 연극 '언체인', 프리뷰 티켓 전석 매진
  • 박상아 기자
  • 승인 2020.02.18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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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극 '언체인' 포스터)
(사진: 연극 '언체인' 포스터)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연극 '언체인'이 프리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한 '언체인'은 프리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처 전석 매진과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젠더블라인드 캐스팅, 믿고 보는 캐스팅, 공연계가 주목하는 창작진의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프리뷰 전 회차 매진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2017년 초연된 2인극 '언체인'은 잃어버린 딸 줄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크가 줄리의 실종에 대해 알고 있는 '싱어'의 흐릿한 기억을 쫓아가며 조각난 기억들을 맞춰 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감정과 기억의 파괴에 따른 잔인함 뒤에 숨겨진 연민과 인간애에 대한 열정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는 과정 속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점차 파멸돼가는 두 남자의 모습을 심도 있게 담아냈다. 두 사람의 진실과 거짓이 첨예한 대립을 이루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동안 무대 위에 울려 퍼지는 일정한 속도의 메트로놈 소리는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기억의 파편을 모아 진실을 찾아야 하는 '마크' 역은 안유진·정성일·김유진·이강우, 조각난 기억의 퍼즐을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싱어' 역에 정인지·최석진·홍승안·신재범이 출연한다.

연극 '와이프'와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제56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신유청이 초·재연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4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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