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흥행 돌입 '조조 래빗', 강렬한 존재감의 씬스틸러로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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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흥행 돌입 '조조 래빗', 강렬한 존재감의 씬스틸러로 입소문↑
  • 박상아 기자
  • 승인 2020.02.1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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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조조 래빗' 스틸컷)
(사진: 영화 '조조 래빗' 스틸컷)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개봉 2주 차 꾸준한 관객 상승세를 보이며 장기 흥행에 돌입한 영화 '조조 래빗'(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이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입소문의 주역들을 소개한다.

영화 '조조 래빗'은 상상 속 '히틀러'가 유일한 친구인 10살 겁쟁이 소년 '조조'가 집에 몰래 숨어 있던 미스터리한 소녀 '엘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조조 래빗'에서 '요키' 역의 아치 예이츠, '쓰리 빌보드'의 샘 록웰, '캣츠'의 레벨 윌슨, '로건'의 '칼리반' 스티븐 머천트가 독보적인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관객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조조'의 친구이자 독일 소년단 동기인 '요키'는 핵폭탄 급 귀여움으로 등장하는 매 장면마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씬스틸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자신보다 배로 큰 무기를 들어 나르며 무심하게 툭 내뱉은 "나치로 살기 좋은 때는 아니지"라는 대사는 영화 전체의 이야기를 관통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다. '요키'를 연기한 아치 예이츠는 리부트 예정인 영화 '나 홀로 집에' 주연으로도 캐스팅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또 한 명의 강력한 씬스틸러인 독일 소년단의 훈련관 '클렌첸도프' 대위는 참혹한 전시 상황 속에서 휘황찬란한 망토와 유별나게 리폼한 군복을 입고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아카데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샘 록웰이 분한 '클렌첸도프' 대위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등장해 '조조'와 '엘사'를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내 괜스레 관객들을 신경 쓰이게 하다가 결국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고양이로 분장해 큰 웃음을 선사했던 '캣츠'의 레벨 윌슨 또한 '조조 래빗'에서 독일 소년단의 교관 '람'으로 변신, 소년들에게 폭탄을 안겨주며 "이대로 가서 미군을 안아라"는 무서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황당무계함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게슈타포 대원 '디어츠' 역의 스티븐 머천트는 월등하게 큰 키로 모두를 내려다보며 "하일, 히틀러"를 몇 번이고 반복해 외치는 모습은 묘한 풍자로 관객들에게 소름 끼치는 웃음을 선사한다.

개봉 2주 차에도 꾸준한 관객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기 흥행에 돌입한 '조조 래빗'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씬스틸러들로 또 다른 진가를 발휘하며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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