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명품 교육·스포츠도시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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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명품 교육·스포츠도시로 성큼
  • 오재영 기자
  • 승인 2013.03.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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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바르셀로나 자치대학·축구협회와 교류 폭 확대...
   
▲ 15일 시청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과  교류확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사진제공=파주시청)

 경기 파주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과 학술 및 학생교류를 확대하고 이 지역 축구협회와도 스포츠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인재 파주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스페인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오전 바르셀로나 자치대학을 방문해 페르란 샨쵸 피파레 총장을 예방했다. 이번 방문은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선 어학 및 전공능력 향상을 위해 학생교류를 확대하고 파주지역 대학 졸업생에게 바르셀로나 자치대학 편입기회를 주는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바르셀로나 자치대 교원들의 한국어 어학연수를 확대하고 공동연구 및 심포지엄도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바르셀로나 지역 주요 저명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두 도시간 교류확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 시장은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과의 성공적인 학술교류를 위해 스페인 까따르니아 주정부의 로제 알비나야 외교부장관과 호안 마떼오 교육부 담당차관 등과도 만나 주정부 차원에서 지원도 약속받았다.

 페르란 샨쵸 피파레 바르셀로나 자치대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학은 국경이 없다”며 “파주시와 모든 협력을 강화해 양국 간 인재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인재 파주시장도 “파주지역 대학에 스페인어 학부를 개설하는 등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우리나라 학생들에게도 취업의 기회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자치대학은 지난 1968년 설립돼 18개의 단과대학 및 100여 개의 학부로 구성된 스페인 명문대학 중 하나이다. 특히, 스페인에서 과학적인 연구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꼽히고 있으며 스페인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수업을 정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또 스페인 바르셀로나 축구단에 소속된 까따루니아 축구협회 알베르또 바사 사무총장과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협의를 했다.

 파주시와 까따루니아 축구협회는 파주지역 유소년 축구단이 하계기간 중 1∼2달씩 스페인 전지훈련을 정례화하는 등 교육적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까따루니아 축구협회에서 20명 내외의 기술 스태프(staff)를 구성해 파주에 파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스페인 축구는 현재 3부 리그 8천여 개 팀과 1부 리그 20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적 스포츠 교류가 확대되면 500여 명 정도 되는 파주지역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기량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파주시 간에 교육과 스포츠 교류를 대폭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 동안 시에서 추진해 온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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