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 협력의 해 및 물의 날 기념,주승용 의원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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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 협력의 해 및 물의 날 기념,주승용 의원 토론회 개최
  • 권건중 기자
  • 승인 2013.03.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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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승용 국토해양위원장(민주통합당, 여수을)은 오는 2013년 3월 15일(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신관 소회의실에서 “빗물은 자원이다” - 국회의 역할은? 이라는 주제로 국회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UN이 정한 세계 물 협력의 해(International Year of Water Cooperation)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는 제19대 국회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다. 물 관련 정책에서 가장 큰 학술 단체인 대한토목학회와 대한환경공학회 등이 후원으로 참여한다.

 본 토론회는 (사)빗물학회가 주관하며, 빗물만 8여 년 가까이 취재한 황 성연 PD(하늘물고기미디어)의 <빗물의 가치> 주제로 영상 발제와 『빗물과 당신』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한 무영 교수가 <모두가 행복한 물관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주 위원장은 “이번 정책토론회가 빗물을 수자원 이라는 관점에서 기존의 물 정책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어, “세계 최고의 물 관리 선진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한 의견 교류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하면서, “토론회의 성과를 토대로 『물순환 기본법』제정 등 입법 활동을 통해 물의 날 취지를 살려나갈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주 위원장은 “물을 다루는 법은 조각보처럼 되어 있고 각 부처는 서로 영역 다툼을 벌이며 마치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듯 자신들이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물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 위원장은 “빗물이용시설의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적률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빗물학회 등과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여 법률 개정안 발의 등을 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힌다. 이날 참여한 전문가들은 기존 도시의 재개발이나 신규도시 건설시 건전한 물순환 개념을 도입하면 공동관리비용 절감, 수해 피해 저감, 비상용수 확보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물고기미디어의 황성연 PD가 생명을 살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빗물을 소재로 <빗물의 가치>를 발표한다. 빗물 전문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황 PD는 토론회용 미니 다큐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물학회 회장이자 빗물박사로도 알려진 한 무영 교수(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는 <모두가 행복한 물 관리>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한 교수는 빗물이용시설 모범 사례로 꼽히는 광진구 스타시티 건물 사례를 토대로 물 관리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표한다. 한 교수는 인기가수 싸이를 예로 들며, 한국의 PSI식 물관리, 즉 새로운 수자원인 빗물의 활용을 통해 적극적이고 (Proactive) 안전하며(Safe) 통합적인(Integrated) 물 관리 방법론을 내놓는다.

 한 교수는 세계 최악의 물 관리 조건을 극복해온 우리 조상들은 최고의 물 관리 정책을 만들어 왔으며, 이러한 철학이 담긴 물관리 정책은 전 세계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줄 또 다른 한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복지 창조형 빗물관리 기법을 도입한 레인시티의 확산으로 모두가 행복한 물관리를 제안 할 것이다.

 스타시티는 2007년 3월에 완공된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로써, 3,000 톤 규모의 빗물저장탱크를 설치하여 홍수저감, 수자원확보, 비상용수 확보의 기능을 가지도록 하여 각각 하류사람, 입주민, 그리고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특히, 개발사업자에게 3 %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어 감독기관과 사업자 모두가 행복한 물관리 해법을 제시하였다.

 주제발표이후 토론회는 (사)빗물모아 지구사랑 이계안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 안시권 국장, 환경부 생활하수과 홍동곤 과장,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 윤용신 과장, 서울시의회 류수철 의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이호 연구위원, (사)사람의도시연구소 이동환 소장, 환경운동연합 이세걸 사무총장, (주)예건 이근향 연구소장 등이 참석 한다.

 민·관·산·학·연·언 등의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한 열띤 토론을 통해 “빗물은 자원이다”라는 관점에서 빗물관리에 대한 기존의 법률 및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고, 개선안을 찾아내 물 산업을 키우며 물 정책의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빗물연구센터는 “국회의원 물먹다. 감탄하다”라는 블라인드테스트 행사를 진행한다. 아무 표식이 없는 컵에 수돗물, 정수물, 빗물(스타시티에서 갓 퍼온)을 마셔보고, 가장 맛있는 물을 선택하는 본 행사는 국회의원이 선택한 물맛이 과연 국민의 물맛과 얼마나 일치할 것인지 기대가 된다.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의 수십 차례의 행사 경험에서 전체 참가자 중 50~70%가 빗물을 가장 맛있는 물로 선택하였다. 이번에 국회의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회의원이 빗물의 인식을 바꾸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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