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문화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으로 인생의 황금기를 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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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문화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으로 인생의 황금기를 누리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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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오용원)를 통해 ‘2013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운영한다. 동 사업은 어르신 세대(은퇴계층)를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전국 229개의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2일(금)까지 사업공모를 실시하고 심사를 거쳐 30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프로그램은 전국 지방문화원에서 올해 12월까지 운영된다. 
 

 이 사업은 어르신 세대를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여가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권리 보장과 지역 문화격차 해소라는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의 일부로서, 더 많은 어르신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골든에이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만의 차별화된 큰 특징은 바로 어르신을 능동적 문화활동의 주체로 인식하는 점이다. 지식 습득만을 위한 교육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문화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적극적 문화향유자이자 창조자가 되며, 수료 이후 봉사단,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재능기부와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로 변화하고 있다. 

 작년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에서는 341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총 11,804명의 어르신이 수강생으로 참여하였다. 이 사업을 통해 791개의 일자리(강사 등)가 창출되었으며, 이와 함께 대전 대덕문화원의 어르신문화 프로그램은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지난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동 사업의 종합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에 참여한 수혜자들의 만족도조사 점수는 91.2점이었다. 참여 어르신들이 동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하는 수준’으로서, 성공적 사업수행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만족한 요인으로는 ‘프로그램을 통한 성취감’, ‘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평가에서는 동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노인 문화복지’ 정책으로서 본 프로그램의 경제적 가치를 함께 조사하였다. 그 결과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의 경제적 가치는 6,350억 원으로, 투입예산 34억 대비 약 184배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년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이루어진 본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성별, 연령을 고려하여 전국의 만 20~65세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95.6%가 동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문화프로그램이라고 응답하였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국민이 노인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노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한 본 사업의 취지와 노인문화예술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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