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단체 협의회’ 신설 등 자정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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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단체 협의회’ 신설 등 자정기능 강화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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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최근 2011-2012년 프로축구, 야구, 배구 등의 승부조작사건에 이어 최근 프로농구에 까지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13. 3. 13(수), 오후 2시(문화부 3층 소회의실) 프로단체 사무총장급 회의를 긴급 소집하였다. 

문화부  노태강 체육국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현 상황을 프로스포츠 전체의 근간을 흔드는 위기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2012년 발표된 정부대책의 실효성 및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프로스포츠계의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가칭 ‘프로단체 협의회’를 신설하여 4대 프로단체가 공동으로 협업하여 승부조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고 그 간 종목별로 대처해 오던 승부조작 관련 조사, 신고접수, 선수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관할하여 신속성과 지속성을 갖추게 될 것이다.

 또한, 프로스포츠계의 내․외부 감시, 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시행중인 ① 자진신고 감면제도의 확대 ②1억원인 ‘신고포상금의 2억으로의 상향’ ③ 각 프로연맹의 구단관리감독기능 강화를 위해 구단지원금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승부조작 연루시 해당 구단 감액지원)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승부조작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플레이오프 확정후 치러지는 잔여경기에 대해서는 경기감독관 추가배치 및 비디오 분석 강화 등을 통해 감시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하였다. 야구의 경우 금년시즌부터 암행감찰관의 감찰범위를 아마추어대회까지 확대하고 인원도 늘릴 예정이다.

 이번 프로스포츠계의 자정 노력을 기초로 정부는 불법 도박사이트 단속 등 승부조작의 경기외적 요인에 대해서는 3.14(목), 16시 문화부에서 개최될 관계기관 회의에서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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