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하이디스테크놀로지의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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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하이디스테크놀로지의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
  • 도지회 기자
  • 승인 2013.03.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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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전순옥 의원은 2013년 3월 12일 오전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김기준의원, 유승우의원, 이언주의원, 한정애의원과 공동으로 외투자본 기술먹튀의 대표적 사례인 「하이디스테크놀로지의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하이디스테크놀로지는 현대전자 LCD사업부문이 분사되면서, 2002년 중국 비오이에 약 4,000억원에 매각되었는데, 비오이는 1,500억원만 납입하고 나머지는 하이디스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1,500억도 나중에 중국현지법인에 투자하게 하여 회수해버렸다. 또한 비오이는 곧바로 중국에서 하이디스기술로 LCD를 생산하고, 5세대 라인을 건설하고 2004년부터는 전산망을 통합하여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4,331건의 하이디스기술을 유출하였다. 

 하이디스는 적자·부실기업이 되어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2008년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시 하이디스를 대만PVI(현재 E-INK HOLDINGS, EIH)에 2,600억원에 매각했다. 그러나 EIH는 비오이가 한 것처럼 하이디스에 전혀 설비 및 연구개발투자를 하지 않고, 특허기술을 이용해 영업을 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해 왔다.
그 결과 EIH는 큰 수익을 내고 있지만, 하이디스는 부채비율이 1,280%에 이르고, 2012년에만 327억의 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하이디스는 휴업과 생산을 반복하고 있으며, 2013년도 5월부터는 생산물량이 전혀 없는데다, 5월에 1,500억원의 채무만기가 몰려 있다. 그래서 하이디스 900여명의 노동자들은 대량 정리해고를 걱정하며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전순옥 의원 등은 하이디스가 제2의 쌍용차 사태처럼 재발되지 않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자, 시급하게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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