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고 힘내요!” 부천FC 선수단에 팬들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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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먹고 힘내요!” 부천FC 선수단에 팬들 정성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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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팬들의 높은 관심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전지훈련장으로 팬들이 소고기를 사들고 오는가 하면, 훈련장에 수십 명의 팬들이 몰려와 따뜻한 음료와 간식꺼리를 내놓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부천FC 구단 숙소에 팬들이 소고기를 잔뜩 안겨주고 갔다. 과거 부천SK 시절부터 부천축구와 함께 한 김동욱(31세) 씨였다. 김씨는 “먹고 힘내라고 챙겨왔다”며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이렇게 전하고 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프로축구연맹이 부산에서 실시한 신인선수 교육 때도 음료수를 음료수 등 먹거리를 선수들에게 제공한 바 있다.

 김씨는 “지금은 부천이 아닌 부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경기장에 자주 못가지만 마음은 부천구단과 함께 한다”며 “주식도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등 연고지의 연습구장에도  여중고생 팬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팬들은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찾아와 따뜻한 음료와 간식 등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부천FC 주장 한종우 선수는 “팬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 부담도 되지만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부천FC는 오는 16일에는 수원으로 원정을 떠나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23일 오후 2시에 고양 Hi FC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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