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희 의원, '한반도 농업 패러다임'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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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희 의원, '한반도 농업 패러다임' 토론회 개최
  • 글로벌뉴스통신
  • 승인 2013.03.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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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윤명희 의원(새누리당)이 주최하고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세계 식량위기에 따른 한반도 농업 패러다임의 전환은?’ 토론회가 8일(금)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경지이용률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 및 재배기술 보급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윤명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조생종품종의 안정 생산기술 개발 및 보급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 의원은 “곡물시장 불안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반도 농업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경지이용률 제고 및 태풍 등 기후변화 대응방안에 대한 새로운 대책을 제시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권찬호 경북대학교 교수와 김정곤 국립식량과학원 과장이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권 교수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경지이용률 제고를 위한 이모작 및 조사료 확대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조사료 증산 정책은 대한민국 농축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열쇠이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료 증산 정책 시행의 걸림돌과 해결방안’으로 경지면적을 확대하고 경지이용률을 향상시키는 제2의 녹색혁명 필요 ▲벼 품종을 조․중생종으로 전환하여 조사료 생산기간 확보 ▲조사료 생산단지화에 대한 정책적 배려 필요 ▲임차료 지원 및 2모작 직불제 도입 필요를 주장하였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정곤 과장은 「기후변화 대응 쌀 안정생산 기술개발 현황과 방향 : 태풍 피해 경감을 위한 품종 및 재배기술 중심」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태풍피해 유형 및 태풍피해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연구개발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김 과장은 “쌀은 자급이 가능한 유일한 곡물이며 국내 최대 생산, 최대 소비 주곡이므로, 기후변화로 인한 국내 흉작 시 쌀 가격이 상승하고 수급불안 등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파장이 크다.”고 언급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평야지 적응 조생종 품종개발 ▲내재해성 품종개발 ▲재해경감기술개발 ▲위성기반 농업 생산환경 관측망 구축 ▲작황 예측, 재배관리 시스템 개발을 설명하였다.

 주제발표 이후 김제규 한국작물학회 회장이 좌장으로, 고희종 서울대학교 교수, 김정곤 (사)한국맥류산업발전연구원장, 노영호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 서기관, 한기웅 진주시축산단체 사무국장이 패널로 토론이 펼쳐졌다.

 고희종 교수는 “조사료 자급률을 확대하기 위해 이모작을 하고 이에 맞는 직불제를 실시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 국가식량안보 차원에서 조사료 자급률과 이모작 관계에서 균형을 잡는 정책과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태풍 피해 등에 대한 기반시설이 미비하므로 국가 예산을 가지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수립을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내년 농촌진흥청 이전 시 이러한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영호 서기관은 “우리나라도 제도적으로 ‘몇 %까지 식량자급률을 높이자’는 목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경지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밭작물에 대한 직불금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며, 마을단위나 들녘단위 공동영농을 통한 직불금 지급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곤 원장은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이 증가했음에도 자급률이 답보상태인 점을 지적하며, “조사료 자급률을 향상하겠다는 정책목표보다, 조사료를 생산하여 조사료와 배합사료 비율을 5.5:4.5로 하기 위한 조사료 생산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조사료 확대가 불리한 지역에서 조사료를 재배하는 경우 농가소득보존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기웅 국장은 “각 연구기관에서 조사료 확대 방안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해주길 바라고 조사료 확대를 위해 직불금을 적절하게 지원해주는 것은 농민에게 큰 도움이 되므로, 이에 대한 방안을 정부에서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강석훈, 김영우, 김장실, 김춘진, 류지영, 문정림, 민현주, 박창식, 신경림, 이강후, 이만우, 이에리사, 이운룡, 이주영, 장윤석, 조명철, 조원진, 주영순, 홍문표 의원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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