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참전 명예수당'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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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참전 명예수당' 지급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4.02.0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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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및 월남전 참전.. 만65세 이상 대상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올해 1분기부터 나라를 위해 전쟁에 참여한 참전 유공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참전 명예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남구는 2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분들께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전하고, '광주광역시 남구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참전 명예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6·25전쟁과 월남전 등에 참전한 유공자이다.

 다만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훈 급여금을 받은 사람과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수당을 받은 사람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전 명예수당 지급은 매분기 마지막 달(3·6·9·12월) 25일에 3만원(매월 1만원)이 계좌를 통해 지급된다.

 남구는 또 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65세 이상 참전 유공자 가운데 숨을 거둔 분에 대해서도 나라사랑의 정신과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사망위로금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참전 명예수당 지급 신청은 1949년 3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경우 2월3일부터 28일까지이며, 1949년 4월 1일 이후 출생자는 만 65세가 되는 달의 1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예를 들어 1949년 4월 출생자의 경우 올해 4월 1일부터 4월 15일 사이에, 1950년 1월 출생자의 경우에는 2015년 1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장소는 주민등록지 동주민센터이며, 신분증과 참전유공자증 사본, 유공자 명의의 통장사본을 지참해야 한다.

 남구 관계자는 "구 재정이 여의치 않아 충분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다"면서 "첫 시작인 만큼 널리 양해해 주시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참전 명예수당을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전 유공자들은 국가보훈처와 광주시청으로부터 매월 각각 17만원과 3만원의 명예수당을 받고 있으며, 남구지역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들은 이 수당외에 남구에서 지급하는 연간 12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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