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상담실 확대 운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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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상담실 확대 운영 추진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3.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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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의료분쟁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 의료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에 적극 요청하여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중재원 부산상담실 운영이 시행 2개월 만에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의료분쟁중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월 한차례(마지막 주 수요일 10:00~16:30) 중재원 직원 2명을 지원받아 시청사 내에 부산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행 첫 달인 1월에는 홍보 부족 등으로 상담 이용자가 8명에 그쳤으나 지난 2월에는 63명이 상담 신청을 하였다.

 상담 신청이 증가함에 따라 부산시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담 장소를 확대하고 중재원 인력 2명을 추가 지원받아 총 4명의 상담원이 시민들의 의료분쟁조정 상담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의료분쟁 상담시간이 1인당 평균 30분 이상 소요되어 당일 현장 상담신청자 63명 중 36명에 대한 의료 사고 상담을 받고 나머지 신청자 27명은 예약 접수 후 귀가조치 하였다.

 이처럼 의료분쟁조정 상담신청 건수가 증가하자 부산시는 현재 월 1회 예정되어 있는 상담실 운영을 월 2회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당일 현장 상담접수 방식을 사전 예약제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담실 전화 폭주로 기존 업무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중재원에 행정요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부산시민들이 의료분쟁조정 상담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하고,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상담실의 상시 운영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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