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상수도 햇빛발전소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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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상수도 햇빛발전소 추진 본격화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12.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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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앤에스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의 혁신행정 모델인 상수도 햇빛발전소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그동안 방치됐던 상수도 유휴 부지를 민간에 유상 임대해 햇빛발전소를 유치하고 발전수익금을 시와 민간 사업자가 나눠 갖는 방식이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상수도 햇빛발전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쏠라이앤에스 컨소시엄과 연말까지 사업추진에 관한 기본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햇빛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한국남부발전에 판매할 예정이다.

 쏠라이앤에스는 햇빛발전소가 들어설 대상토지와 시설물 대부에 따른 공유재산 대부료 1억원 가량 외에도 발전수익 배당금으로 매년 2억원을 광주시에 납부할 것을 제안, 광주시는 향후 20년간 매년 3억원 가량의 신규 세외수입을 창출하게 된다.

 쏠라이앤에스는 햇빛발전소 설계, 시공에 대해 100% 광주지역 업체의 참여를 보장, 지역 태양광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광주시와 조만간 기본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내년에 일부 시범적으로 광주지역 에너지 빈곤층에 주택용 소규모 태양광발전 시설 무상기부(3기, 3000만원 상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용 소규모 태양광 발전의 경우, 발전설비를 지붕 또는 옥상에 설치, 직접 전기를 생산해 이용하는 만큼 에너지 빈곤층에게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득서 상수도 기술부장은 "햇빛발전소는 사업 계획단계부터 세심하게 경제성을 분석해 발전수익 배당금을 공고 제안조건으로 제시, 매년 공유재산 대부료 1억원 가량 외에도 신규 세외수입 2억원을 창출한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다"라며 "이들 수익금으로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 만들기를 위한 상수도 혁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쏠라이앤에스는 신재생 에너지분야 전문 중견기업이며 그린홈 700가구 보급을 시작으로 태양광주택 2500여 가구 시공 실적을 보유한 태양광분야 대표적인 우량기업이다.

 광주시가 제안공모를 통해 사업비 200여 억원 전액을 민자유치해 상수도시설 유휴부지 13곳에 7MW급 햇빛발전소를 짓는 사업. 연간 920만kW의 전력을 생산해 2600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가능한 규모이며 소나무 220만 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 6000여 톤을 저감하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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