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펀드, 성장-회수 생태계 조성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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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펀드, 성장-회수 생태계 조성에 나서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11.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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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사다리펀드 운영자문위 및 사무국은 11월 1일(금), 2차사업인 “재기지원 펀드” 및 “세컨더리 펀드” 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총 1,000억원(각각 500억원씩, 2개 운용사)을 출자하여, 총 4개의 운용사를 선정하는 계획을 공고하였다. (기업금융나들목 : www.smefn.or.kr, 산은자산운용 : www.kdbasset.co.kr)

 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 9월 운용사 공고 이후 10월초 창업초기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스타트업펀드 5개 운용사를 선정하였으며, 펀드 결성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창업 이후 성장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과 창업자를 지원하고, 창업․벤처자본을 조기에 회수하고 재투자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줌으로써 재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만든다는 취지이다.

 ① 재기지원 펀드 : 일시적으로 재무상태가 나빠진 기업 중에서 재기할 가치가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전문 펀드를 결성하여 기업의 조속한 회생과 성실한 실패에 대해 재기할 기회를 부여

 민간자본은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성장사다리펀드는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기업’에 새로운 자금을 투입하여 회생가치가 있는 기업의 조기 회생을 지원하고,성실한 실패자인 기존 경영진도 회생성과에 따른 회사 지분 인수권을 부여받는 방법을 통해 경영자에게도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펀드운용사가 기업의 회생은 물론, 실패 창업자의 재기지원 목적으로 투자한 경우 성장사다리펀드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패창업자의 재기지원을 유도할 예정이다.

 ② 세컨더리 펀드 : 창업초기 투자금이 장기간 묶이지 않도록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구조를 마련하여 창업초기 투자 및 엔젤(개인) 투자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재투자 자금을 제공

 국내 벤처조합의 투자잔액은 약 4조원의 규모로 성장하였으나, 세컨더리 펀드 등 투자금의 회수․유동성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여 만기도래 투자조합 등의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가운데,코스닥 IPO 감소로 투자자금 회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엔젤투자자 등에게 회수를 통한 유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코스닥 IPO 기업(수) : 70(’05년) → 38(’08년) → 60(’11년) → 22(’12년)

 아울러, 세컨더리 펀드가 코넥스 시장을 통해 상장주식을 거래할 경우 코넥스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성장사다리펀드는 펀드 결성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크게 2가지 관점에서 상품을 설계하였다.

첫째, 모험자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되, 시장의 상황을 감안하여 상품구조를 탄력적으로 설계하였다.

 재기지원 펀드는 시장실패 영역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성장사다리펀드가 후순위 출자자로 일부(총 결성액의 20%이내) 참여함으로써 민간자본의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한 반면,세컨더리 펀드는 후순위없이도 민간자금 매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Anchor 출자(50%)를 통해 민간자본의 참여를 유도한다.

둘째, 성장사다리펀드는 통상의 펀드출자 관행과 달리,운용사의 의무출자비율을 낮추고, 우선손실충당을 요구하지 않으며, 운용사보다는 운용인력 중심으로 평가함으로써 규모가 작은 소형 운용사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펀드운용사가 투자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성장사다리펀드가 지급하는 성과보수의 기준 수익률을 민간자본에 비해 낮추어 적용하는 구조로 설계하였다.

 세컨더리 펀드 사례는  출자금을 구분하여, 민간 출자금의 기준수익률은 8%, 성장사다리펀드 출자금의 기준수익율은 6%로 적용하고, 성장사다리펀드는 이번 선정계획에 대한 출자설명회를 11월 4일(월)에 개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공고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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