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적립금 2배 '희망플러스 꿈나래 통장 신청을
상태바
3년 후, 적립금 2배 '희망플러스 꿈나래 통장 신청을
  • 김서정 기자
  • 승인 2013.10.13 2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년 서울시 희망플러스통장에 가입한 안00씨(49세, 강서구)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3년간 꾸준히 일정 금액을 적립해 '12년 2배로 늘어난 만기 적립금을 남편 수술비용과 늦은 나이, 본인의 못다 이뤘던 대학원 진학 꿈을 이루는 데까지 유용하게 사용했다.

 이는 희망플러스통장의 핵심 특징인 3년 후 내가 적립한 돈 만큼의 동일한 금액이 생겼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그동안 이처럼 당장 하루하루의 삶을 걱정했어야 했던 저소득 1만1,574가구가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을 통해 자립의 꿈을 맺었고, 또 다른 1만8,156가구가 현재 희망을 적립하고 있다. 

서울시는 안씨처럼 일정 금액을 적립해 자립의 토대를 마련할 ‘2013년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신규 참가자 1,000가구를 오는 31일(목)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은 '09년 1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저소득 가구 자립과 가난의 대물림 방지를 위해 실시한 자산형성 지원 사업으로 적립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수급자) 또는 1/2금액(비수급자)을 매칭해 주고 있다. 

 그동안 9차에 걸쳐 3만2,973명이 저축에 참가했으며, '12년 871명 졸업자를 시작으로 현재 총 1만1,574명이 졸업하고, 1만8,156명이 참여 중(희망플러스통장 4,754명, 꿈나래통장 1만3,402명)에 있다.

‘희망플러스통장’은 자립․자활의지가 높은 근로 저소득시민이 소득 수준에 따라 매월 5만원~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일정 금액을 추가 적립, 참가자는 자신이 적립한 금액의 최대 2배를 돌려받는 사업이다.

 저소득 시민들이 주거, 창업, 본인 또는 자녀의 고등교육․직업교육 자금 마련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추도록 설계한 정책으로서, 참가 대상자는 3년 동안 내내 근로를 유지해야하는 ‘근로활동 노력’을 기본 요건으로 한다.

 예컨대,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매달 10만원을 3년간 적립하면 3년 후에 ‘원금 360만원+매칭금 360만원+이자’까지 지원받는 형식이다.

 ‘꿈나래 통장’은 저소득 가구 아동의 교육기회 결핍으로 인한 빈곤의 대물림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월3~10만원을 3년 또는 5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 후원기관이 일정금액을 추가 적립해 주며, 참가자는 자신이 적립한 적립액의 최대 2배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적립액은 자녀 교육비로만 사용가능한 사업이다.

 또한, 시는 자치구, 지역별 사례관리기관 등과 함께 통장사업 참가자에게 저축지원 뿐만 아니라 주거․창업․고용․문화․예술․재무 등과 관련된 지역사회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모집은 ‘서울희망플러스통장’ 500가구, ‘서울꿈나래통장’  500가구이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제출양식을 교부받아 접수하면 된다.

 제출양식은 25개 자치구 홈페이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시복지재단홈페이지(www.welfare.seoul.kr)에서도 다운로드해서 이용할 수 있다.

 관할 자치구별 선별인원과 지원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관할 구청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사업은 시 예산과 함께 민간재원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만 명이 넘는 졸업자가 자립․자활의 꿈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저소득 시민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역의 기업, 민간단체, 종교단체,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