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한·중 FTA 협상에 발 빠른 대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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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한·중 FTA 협상에 발 빠른 대응 주목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10.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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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주력 소득품목(딸기, 멜론, 토마토 등)정부와 국회 건의

 친환경농업의 메카 담양군이 2차 한·중 FTA협상을 대비해 발 빠른 대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 담양군은 한·중 FTA협상에서 군의 주력 소득품목에 대해 초민감품목에 포함 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군은 딸기, 멜론, 토마토, 블루베리 등 지역특화계수가 높고 전국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품목에 대해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과 협상이 체결 될 경우 많은 농가가 도산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

 건의안에는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농가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종합적인 피해보전대책 수립과 농업을 국민의 생존에 관한 문제로 보고 국가의 영역에 포함해야 할 것, 수입개방에 따른 소득감소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의 유형화 발전 정도에 따른 차등지원과 농외소득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군은 건의안과 별도로 한·중 FTA협상 진행에 따른 '담양군 대응 로드맵' 수립을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 주요품목에 대한 대응 방향에 대한 연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또한 그동안 수세적인 자세에서 공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동북아 프리미엄 소비계층을 겨냥해 수출농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뉴-담양 농업 농촌 발전 5개년 계획과 한·미FTA 대응계획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기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특히 수도권 지역 학교급식 확대 등 안심하고 소득원을 보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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