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복치패양식장 작황 호조로 고소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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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복치패양식장 작황 호조로 고소득 기대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9.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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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치패양식장 10어가 1,200만미 양식, 32억 판매 소득 예상
   
▲ 지난 24일 전복치패 양식장 10개소를 방문한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이 치패선별작업중인어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전복치패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청)

 

 전남 강진군 마량면 전복치패양식장이 최근 체장별 선별작업과 산소공급, 먹이주기 등으로 분주한 작업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에 부화한 전복유생은 산소공급, 수온, 먹이조절 등으로 현재 2cm가량 자랐으며, 판매시기인 11월경에는 3∼4cm까지 자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자연 폐사량도 극히 드물어 가을태풍 등 기상이변이 없어 어가 당 100만미를 양식, 3억원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복 치패장에서 양식된 치패는 관내 21어가 2,500칸의 해상가두리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인근 완도, 해남, 진도 등의 해상가두리 양식장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전복치패 양식장 10개소를 방문한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치패선별작업중인어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출하시기인 11월까지 먹이조절, 산소공급, 선별작업에 힘써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량면 서중리 치패양식장 어업인 김종식(43세)씨는 "지난해 태풍 볼라벤 때 정전피해로 많이 힘들었는데, 올해는 적당한 수온과 원활한 산소공급으로 순조로운 성장을 하고 있다"며,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기쁜 마음으로 선별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강진군에는 전복치패육상양식장 10개소와 해상가두리 3건의 어업권에 19ha 2,500칸이 시설돼 있다. 특히 해상가두리양식장은 조류 흐름이 좋은 청정해역으로 마량항과 고금도 사이의 해상에서 전복이 양식되고 있다.

 한편 말발굽모양의 강진만은 거친 태풍과 여름철 적조피해가 발생되지 않는 해상으로 전복이 자연재해 없이 잘 자랄 수 있는 천혜의 양식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4일 전복치패 양식장 10개소를 방문한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이 치패선별작업중인어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전복치패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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