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다올협동조합, 복합판매장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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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다올협동조합, 복합판매장 개소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9.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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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인 조합원들의 소통공간인 '옹게옹게 앙거서' 카페도 운영
   
▲ 강진다올협동조합 카페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청)
 

 전남 강진군 최초 귀농협동조합인 '다올협동조합'이 지난 10일 강진읍 오일시장 내 수산물 판매동 뒤편에 복합판매장 시설과 조합원들의 소통공간인'옹게옹게 앙거서' 카페 개소식을 가졌다.

 '옹게옹게 앙거서' 카페는 30여평 남짓한 장소지만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공동투자로 가게 인테리어 시설까지 손수 꾸미는 등 순수한 회원들의 노력으로 꾸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카페는 조합원들이 직접 생산한 단호박, 여주차, 개똥쑥차, 쌀, 고춧가루, 일반차 등 무농약인증 가공식품과 농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방식인 로컬푸드직매장 역할은 물론 조합원들의 공유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두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조합원들이 직접 생산한 콩을가지고 전통방식으로 두부를 만들어 판매도 한다.

 '다올협동조합'(이사장 조병국)은 영농기반이 취약한 강진지역 귀농인들이 농업기술 공유와 전수, 상호 교류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강진군귀농협의회를 결성이 모태다.

 이들은 협동조합을 설립해 일을 해보자고 입을 모은 후 지난해 9월 순천경실련에서 운영한 협동조합 교육과정 등을 2달간 수강하는가 하면 협동조합 설립 절차는 물론 운영 등을 공부하기 위해 농민교육 등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직접 협동조합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2월 이들은 '다올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회원 60여명이 농산물 가공사업단, 공동영농단, 생태주거복지사업단, 생활청자사업단, 농촌체험관광 소비자사업단 등으로 나뉘어 일하고 있으며, 농지 임대료, 자재 값 등을 공평하게 공동부담하고 있다.

 조병국 이사장은 "아름다운 강진의 자연환경과 인문학적 전통 속에서 친환경 영농과 생태적인 삶을 바탕으로 상부상조와 협동의 정신으로 소비자는 농부의 행복한 노동을 지켜주고 농부는 소비자에게 건강한 밥상과 평온한 휴식처를 제공하며 순환적 어울림의 삶을 위해 협동조합 옹게옹게 앙거서 카페를 설립했다"며 " 농촌의 가장 취약한 노동력 부재와 소농들의 영농기계부족으로 인한 영농비 절감차원 대책 방안으로 공동영농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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