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국제모터쇼 후반 레이스 쾌속질주

부산국제 모터쇼에서 35대의 신차 최초공개

2018-06-11     이상철 기자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상철기자) 전반 흥행돌풍 여세몰아 후반 레이스 쾌속질주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시동을 걸었다. 지난 8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어제 하루 9만 9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개막 3일째인 어제(10일)까지 총 22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외국인들의 방문이 눈길을 끌었다. 남편과 함께 관람을 온 예브도키노바 마리아(러시아) 씨는 ‘훌륭한 차량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많다.’고 했고 루크(미국) 씨는 ‘환상적인 분위기에 압도된다. 만족스러운 모터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각 브랜드에서 내놓은 신차들의 총성 없는 전쟁과 관람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펼친 참가업체의 각양각색 이벤트 경쟁으로 모터쇼 장소인 부산 해운대는 연일 축제분위기다. 많은 기대 속에 개최된 이번 ‘2018 부산국제모터쇼’는 국내외 19개 브랜드가 국내차 95대, 해외차 98대, 기타출품차량 10대를 포함하여 총 203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이 중 신차는 35대로 해외 유수 디자인상을 받은 제품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하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상철기자) 휴일 맞아 가족 나들이객의 발길 사로잡아 현장 인산인해

2018 부산 국제모터쇼 현장은 많은 관람객 방문에도 불구하고, 벡스코 스마트앱과 안정적인 검표시스템으로 입장권 구매 및 입장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 방문객들이 더 편리하고 빠르게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모습이었다.

기아는 기아자동차의 신기술을 활용한 VR 씨어터 체험관을 운영하고, 5G 기술을 이용한 미래 자율주행 가상 체험 ‘5G 칵핏’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부스 내 ‘5G 칵핏’ 자율주행을 경험한 이형기(부산 사하구) 씨는 “실제 자가운전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이었다.”며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한 현대차 부스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벨로스터에 숨은 앤트맨찾기, 현대자동차 디자인 체험, 수소전기차 과학교실 등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전주에서 온 서하진(11세) 어린이는 ‘아빠와 함께 왔는데,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자동차를 그리고 색칠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스파크 CF모델인 구혜선의 팬미팅과 사인회를 진행한 한국GM, 레이싱시뮬레이션으로 스펙터클한 경험을 준 메르세데스 벤츠는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에 충분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이상철기자)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서울, 부산, 제주, 일본시내에서 만날 수 있는 전기, CNG버스업체 에디슨모터스를 방문한 김동민 어린이(8세 부산 북구)는 “전기자동차를 잘 모르지만 이곳에서 직접 전기버스를 타보니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캠핑카 오너가 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밴텍과 수입픽업트럭을 소개한 RV모터스는 이색적 재미를 더했다. 제 2전시장 3층 부대행사장도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부산국제모터쇼는 매일 하루에 1대씩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행운을 선물하는 자동차 경품행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막일에는 창원에서 온 30대 이모씨(여성)에게 르노삼성 SM3가 지급되었다. 이튿날은 기아 스토닉은 부산에 사는 신모씨(여성)에게 전달되었고, 토요타 프리우스C가 경품으로 나온 어제는 해운대구의 임모씨(여성)가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가족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나왔고, 초등학생 딸이 직접 응모권을 넣었다고 하며, 오늘이 남편생일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3일 연속 여성당첨자가 나오면서, 오늘 당첨자의 성별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부산국제모터쇼는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행사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오감만족 체험형 축제 행사로 진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들의 양적, 질적 만족감을 채워주면서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