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경주예총 예술제 개막

3일부터 7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 수준 높은 작품과 공연 한자리서 감상

2018-04-02     최원섭 기자

[경주=글로벌뉴스통신]경주지역 예술인들을 대표하는 한국예총 경주지회(지회장 김상용)에서는 3일부터 7일까지 예술의전당 대전시실과 소공연장 및 야외공연장에서 경주예총 예술제를 개최한다.

올해 45회째를 맞는 경주예총예술제는 예술 창작 활동을 통해 예술인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고, 시민에게는 수준높은 작품과 공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5일간 펼쳐진다.

3일 예술의전당 4층 대전시실에서 개막하는 예총예술제는 예총산하 미술, 사진, 음악, 연극, 국악, 무용, 연예예술 등 협회 회원들이 주축이 돼 크게 전시부문과 공연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부문은 대전시실에서는 7일까지 시화 40점, 서양화·한국화·수채화·서예·공예·디자인·서각·문인화·조소 등 97점, 사진작품 40점 등 170여점이 전시된다.

한편 공연부문은 3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과 교촌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경주시)지난해 경주예총예술제

먼저 음악협회는 3일 오후 7시 30분 소공연장에서 플룻,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연극협회는 4일 오전 11시 소공연장에서 고전 흥부와 놀부전을 어린이의 정서에 맞춘 ‘이바가지 똥바가지’ 무대를 통해 흥미와 교훈을 들려준다. 특히 아이들과 가까이서 호흡하고 함께 참여하는 장면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악협회는 5일 오후 7시 30분 소공연장에서는 모듬북 합주의 폭발적인 군무를 비롯해 대금독주, 잽이놀이, 진도북춤, 판소리 흥보가, 사물판굿 등 신명나는 우리 국악 한마당이 열리고, 무용협회에서는 6일 오후 7시 30분 소공연장에서태평성대, 진쇠춤, 장고춤, 반고춤, 한량무, 교방굿거리춤 등 전통공연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스포츠댄스를 선보인다.

연예예술인협회는 7일 오전 12시 교촌마을 특설무대에서 대중가요 ‘어느 60대 노부부의 사랑이야기’, ‘바람이 불어오는 곳’, ‘가족사진’, ‘행복의 나라로’, ‘사랑으로’ 등 시민과 함께하는 흥겨운 무대를 만든다.

김상용 경주예총 지회장은 “경주예총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자존심이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예술을 통한 정서 함양과 어울림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